‘긴자 카가리’는 줄 서서 먹을 가치가 있는 파인다이닝 라멘 전문점

긴자 카가리의 라멘 특징

이 곳의 대표 메뉴는 닭백탕입니다.

닭백탕은 닭 뼈와 통닭을 오랜 시간 끓여 만든 흰색 수프로 크리미하면서도 진하지만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돼지 뼈를 끓인 톤코츠 수프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생선을 말린 니보시로 육수를 낸 라멘이나 닭과 포르치니 버섯으로 맛을 낸 간장 맛 츠케멘도 즐길 수 있습니다.

긴자 카가리의 외관

카가리의 위치는 도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긴자 지역의 골목에 있습니다. 평일 오후 0시 30분경에 방문했지만 이미 줄이 서 있었습니다.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중 80%는 여행객으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까지 다양합니다.

메뉴 및 주문 방법

줄을 서 있는 동안 직원이 메뉴를 건네줍니다. 메뉴는 일본어/영어로 각각 표기되어 있습니다.

약 10분 정도 줄이 움직이면 음식점에 들어가기 직전에 직원이 영어로 주문을 확인합니다. 영어 대응에 익숙한 직원이 신속하게 안내해 주며 영어가 서툴러도 메뉴에 적힌 번호를 말하면 원활하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면 자동판매기에서 직원이 주문을 선택해 주고 그대로 결제를 진행합니다. 결제는 현금 없이 카드나 모바일 결제만 가능하며, 외국인 여행객이 자주 쓰는 결제 서비스도 대부분 지원합니다.

그 후 음식점 밖으로 나가 약 5분 정도 기다리면 다시 음식점 안으로 안내됩니다. 필자가 줄을 섰을 때는 총 20분 정도로 원활하게 입장할 수 있었지만, 평소에는 더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음식점 내부는 일본 전통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긴자답게 세련된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특제 닭 백탕 생 트러플 간장 소바를 맛보다

자리에 앉으면 물과 쟁반, 젓가락, 숟가락, 물수건이 세팅됩니다. 일본의 일반적인 라멘 전문점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마치 료테이를 연상시키는 세트입니다.

라멘보다 먼저, 토핑으로 생강과 마늘 칩의 작은 접시, 토핑으로 야채와 닭 차슈의 접시가 제공됩니다.

몇 분 후, 라멘이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것은 3,300엔의 토쿠세이 토리파이탕 나마 토류후 쇼유소바(特製 鶏白湯 生トリュフ 醤油SOBA, 특제 닭 백탕 생 트러플 간장 소바) 입니다.

제일 먼저 스프를 한입 맛보면 그 진한 맛에 놀라게 됩니다.

도쿄에는 많은 라멘 전문점이 있고 닭백탕 라멘도 흔하지만 이 스프의 맛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기 어렵습니다. 필자는 10년 만에 카가리의 스프를 맛보았는데 감칠맛이 진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아 정말 감동했습니다. 진한 국물에 생 트러플 향이 자연스럽게 배어 있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스프와 잘 어우러진 면을 후루룩 먹을 때마다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지며, 다음 한 입이 계속 생각나는 매력이 있습니다. 라멘 위에 올려진 채소는 신선하고 강한 맛이 없어, 진한 국물 맛을 잘 중화시켜 줍니다. 닭 차슈 역시 부담 없는 맛으로 라멘 전체의 조화를 한층 높여줍니다.

가격은 일반 라멘보다 약 3배 정도이지만, 줄을 서서라도 방문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한 그릇입니다.

긴자 지역의 레스토랑 탐방

긴자는 미쉐린에 등재된 일본 파인다이닝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지역입니다. 낮에는 시간이 있다면 일류 라멘 전문점에 줄을 서고, 밤에는 예약한 오마카세 코스 요리를 즐기는 것이 최고의 미식 경험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긴자에서 장르별 추천 레스토랑은 아래의 기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긴자의 최고 레스토랑 18곳: 미쉐린 스시부터 고급 요리까지

저희 사이트에서는 긴자의 레스토랑을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점포를 포함해 일본을 대표하는 일류 레스토랑까지 예약 가능하므로, 방문하고 싶은 레스토랑이 있는 분들은 선호하는 점포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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