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고쿠(両国) 최고의 레스토랑 12곳

료고쿠(両国) 지역의 특징

료고쿠는 도쿄 서쪽을 흐르는 스미다강 변에 위치한 거리로, 전통적인 서민들의 정취(下町情緒)를 가득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일본의 국기(國技)인 스모의 경기장인 일본 국기관이 이곳에 자리하고 있어, 주변에는 많은 스모 선수가 소속된 스모부(相撲部屋)가 있습니다. 젊은 스모 선수들은 이곳에서 생활하며, 거리에서 그들을 만나는 일이 흔합니다.

에도 시대의 분위기를 간직한 이 거리는 여름이면 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료고쿠 불꽃놀이 대회'가 열려, 여름의 대표적인 풍경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챵코(ちゃんこ) 요리 란?

‘챵코’란 스모 선수들이 먹는 전골 요리를 말합니다. 스모 선수들은 자신들이 먹는 모든 음식을 ‘챵코’라고 부르며, 스모부(相撲部屋)에서 주로 전골 요리가 제공되었기 때문에 ‘챵코’=‘챵코 나베’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었습니다.

많은 챵코 나베 전문점은 전직 스모 선수들이 오너나 셰프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모부에서는 주로 젊은 스모 선수들이 요리를 담당하기 때문에, 스모 선수들은 모두 챵코 요리를 만들 줄 압니다. 각 스모부는 고유의 레시피와 재료, 양념을 활용한 챵코 나베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챵코 요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료고쿠(両国) 역 주변의 음식점

료고쿠의 음식점 특징은 단연 ‘챵코 나베’ 전문점이 많은 점입니다. 또한, 대식가인 스모 선수들의 거리답게 저렴하고 양이 많으며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쉐린에 등재된 일본 요리점부터 중화요리, 고급 스시점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료고쿠(両国) 최고의 레스토랑 12곳

1. 스시 호조(鮨 北條) / 스시(초밥)

료고쿠에 위치한 정통 고급 스시 전문점입니다.

오너 셰프인 호조 미츠루(北條充) 씨는 ‘니혼바시 카키가라초 스기타(日本橋蛎殻町 すぎた)’를 비롯한 많은 유명 스시 장인을 배출한 ‘미야코 스시(都寿司)’에서 수련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뛰어난 스시 실력은 많은 스시 마니아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단맛을 절제하고 식초 맛이 적절히 살아있는 스시 샤리(초밥용 밥)는 에도마에 스타일로 손질된 네타(재료)와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 코스는 가격에 따라 3종류로 나뉘며, 가장 고가의 코스에서는 스시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일품 요리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2. 니혼료리 타카하시(日本料理 たかはし) / 일본 요리

미쉐린에 등재된 정통 일본 요리 전문점입니다.

오너 셰프인 타카하시 타다시(高橋正司) 씨는 일본 요리의 명문점에서 수련한 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요리 레스토랑 ‘NOBU’의 영국 지점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후 호주의 멜버른에 위치한 ‘NOBU’에서 수석 셰프로 활약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고향인 료고쿠에서 일본 요리 전문점을 열었습니다.

코스는 오마카세만 제공되며, 가격에 따라 세 가지 옵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함께 즐길 술로는, 오너 셰프가 엄선한 일본주를 추천합니다. 이곳에서는 음식과 술의 환상적인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슌카 나카무라(旬華 なか村) / 중화 요리

1. 미쉐린 (2023 - 25): 선정된 레스토랑
2. 백명점 일본 식당 어워드 (2023 - 24)

미쉐린에 등재되고 일본의 유명 맛집 리뷰 사이트에서 중화 요리 베스트 100에 선정된 레스토랑입니다.

셰프 나카무라 토시노리(中村俊徳) 씨는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의 명문점과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도쿄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의 ‘센스(Sense)’에서 수련한 후, 홍콩으로 건너가 본고장의 기술을 익혔습니다.

이곳은 정통 광둥 요리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계절감을 살린 일본의 식재료를 활용해 독창적인 중화 요리를 선보입니다.

음식점 이름인 ‘旬(슌)’은 계절감을 요리에 반영하는 일본 요리를 떠올리게 하며, 계절의 미를 담아낸 요리를 제공하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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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스시 하나토미(おすし 花富) / 스시(초밥)

2022년에 개업한 신생 스시 전문점이지만, 스시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곳입니다.

오너 셰프가 직접 도요스에서 공수한 네타(재료)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는 오마카세 코스는 일품 요리와 스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맛 또한 뛰어납니다. 스시만으로 구성된 오마카세도 선택할 수 있으며, 코스가 끝난 후에는 별도의 비용으로 원하는 스시를 추가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재료는 엄선된 천연 참다랑어를 신뢰할 수 있는 중간 도매업자에게서 공수하며, 일본 전국의 제철 네타를 다양하게 준비합니다.

술 역시 오너 셰프의 고향인 야마가타현의 일본주가 자랑입니다.

5. 아히가모 잇핀 토리야스(あひ鴨一品 鳥安) / 오리 스키야키

1872년에 창업해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음식점입니다.

이 곳은 오리 스키야키 단일 메뉴로 150년간 이어온 전통을 자랑합니다. 메뉴는 오리 스키야키 코스 단 하나뿐이며, 이는 이 곳의 신념을 보여줍니다.

숯불로 가열된 맞춤 제작 철 냄비에서 오리고기를 굽고, 이를 무즙과 간장에 찍어 먹는 오리 스키야키는 엄선된 오리고기의 풍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오리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맛을 선사합니다.

술은 일본주는 물론 전국의 명주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며, 와인도 일본산에 초점을 맞춘 독특한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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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시 우에오카(鮨 うえ岡) / 스시(초밥)

료고쿠에서 최고의 스시집이라고 평가받는 스시 전문점입니다.

오너 셰프 우에오카 마사키(上岡真樹) 씨는 ‘스시 니혼바시 시몬(鮨日本橋鰤門)’에서 수련한 후 2016년에 독립하여 순식간에 인기 음식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쌀식초를 사용한 샤리(초밥용 밥)는 새콤한 맛이 돋보이며, 오너 셰프가 도요스에서 엄선하여 공수한 네타(재료)와 훌륭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메뉴는 스시만 제공되는 코스와 일품 요리도 포함된 코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점심 시간에도 영업하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곳의 스시를 맛볼 수 있지만, 점심 시간에는 결제가 현금만 가능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7. 밀(mille) / 프렌치

료고쿠 주변에서 미식가들 사이에 평판이 높은 비스트로입니다.

메뉴는 아라카르트 방식으로, 몇 가지 아뮤즈를 선택한 후 전채 요리, 생선 요리, 고기 요리, 디저트 중에서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습니다. 요리는 쉐어가 가능하며 미리 직원에게 말씀 주시면 요리를 제공 시 나누어 서빙해 줍니다.

요리 한 접시의 양이 넉넉하지만, 혼자 방문하는 경우 하프 사이즈로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내추럴 와인에 특히 신경 쓰며, 잔 와인도 여러 종류를 준비하고 있어 요리에 맞게 선택하면 좋습니다.

또한,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와인 바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8. 시키노 아지 후지요시(四季の味 ふじ芳) / 이자카야

1. 백명점 일본 식당 어워드 (2024)

일본 요리점의 형태 중 하나로 ‘이자카야’가 있습니다. 이는 서양의 ‘태번(tavern)’과 비슷하지만, 일본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요리점 형태입니다.

일본의 유명 맛집 리뷰 사이트에서 이자카야 베스트 100에 선정된 이 곳은 카운터 위에 당일의 요리가 진열되어 있어 이를 보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스페셜티(대표 요리)는 야생 조류인 메추라기를 사용한 전골 요리, ‘우즈라 나베’입니다. 다진 메추라기 고기를 동그랗게 만든 ‘츠쿠네’를 전골에 넣어 즐기며, 마지막으로 메추라기 육수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죽이 제공됩니다. 이 죽은 특히 절묘한 맛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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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하세가와(はせ川) / 톤카츠

1. 백명점 일본 식당 어워드 (2017 - 19, 21 - 22, 24)

일본의 유명 맛집 리뷰 사이트에서 톤카츠 베스트 100에 선정되었으며, 미쉐린 빕 구르망에 등재된 경력이 있는 톤카츠 전문점입니다.

사용되는 돼지고기는 일본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 돼지고기인 ‘히라보쿠 파크의 산겐톤’을 사용하며, 이 고기는 결이 곱고 고급스러운 지방의 감칠맛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튀김옷에 사용되는 빵가루는 빵가루 제작을 위해 독자적으로 빵을 구워 만들어질 만큼 세심히 준비됩니다. 이러한 돼지고기와 빵가루로 튀겨낸 톤카츠는 매우 뛰어난 맛을 자랑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예약이 불가하여 대기줄이 길어질 수 있으나, 저녁시간에는 예약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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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타마 츠바키(玉椿) / 이자카야, 소바

이자카야라는 캐주얼한 운영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일본의 사계절 식재료를 활용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일본 요리점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너 셰프 야마모토 이사오(山本 功) 씨는 일본 요리와 서양 요리를 아우르는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수련한 후 독립했습니다.

오너 셰프는 여러 사케 양조장과의 인맥이 있어 일본주 라인업이 뛰어나며, 그 외에도 세심하게 엄선된 다양한 주류를 제공합니다. 메뉴는 오마카세 코스만 제공되며, 세 가지 가격 옵션이 있습니다. 당일 예약 시에는 가장 저렴한 코스만 이용 가능하므로, 이 곳을 충분히 즐기려면 사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코스의 마무리는 오너 셰프가 직접 손수 뽑는 메밀국수가 제공되며,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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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에도 소바 호소카와(江戸蕎麦 ほそ川) / 소바

1. 미쉐린(18 - 19): 1스타, 미쉐린 (20 - 25): 빕 구르망
2. 백명점 일본 식당 어워드 (21, 24)

미쉐린 1스타와 빕 구르망에 선정되었으며, 일본의 유명 맛집 리뷰 사이트에서 소바 베스트 100에도 뽑힌 명소입니다.

오너 셰프 호소카와 다카시(細川 貴志) 씨는 독학으로 소바 제작을 연구하며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실력파 셰프입니다. 직접 엄선한 메밀을 매일 아침 매장 안에서 제분하여, 언제나 갓 갈고, 갓 뽑고, 갓 삶은 소바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산다테(三たて)’ 소바를 제공합니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토핑을 올린 소바는 오너 셰프의 뛰어난 소바 기술뿐만 아니라 요리 실력 덕분에 재료와 소바의 조화가 훌륭합니다.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바의 깊은 맛을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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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카메이도 교자(亀戸ぎょうざ) / 교자

1. 백명점 일본 식당 어워드 (19, 21, 24)

교자는 일본인의 서민적인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맛집 리뷰 사이트에도 교자 베스트 100이 있으며, 이 랭킹에 선정된 음식점입니다.

대표 메뉴인 야키교자(구운 교자)는 바삭하게 구워진 피와, 속재료로 듬뿍 채워진 감칠맛 넘치는 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속재료는 풍부한 채소를 사용해 진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산뜻하게 완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손님 대부분이 맛있는 교자를 2~3인분씩 혼자서도 먹을 수 있을 만큼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또한, 이 곳은 교자 외에도 몇 가지 중화요리를 제공하며, 이 요리들 역시 훌륭한 맛을 자랑해 교자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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