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가야(世田谷) 최고의 레스토랑 10곳

세타가야구(世田谷区)의 음식점 사정

세타가야구(世田谷区)는 도쿄 23구 중 두 번째로 큰 면적을 자랑하며, 9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주택가 지역입니다. 주로 주거 중심지로 알려져 있어 파인 다이닝(Fine Dining)이 많은 이미지는 아니지만, 시부야에서 몇 정거장 거리에 있는 시모키타자와(下北沢)와 이케지리오하시(池尻大橋)를 중심으로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이나 빕 구르망(Bib Gourmand)에 선정된 맛집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세타가야구에는 약 3,400개 이상의 음식점이 자리 잡고 있으며, 전통 일본 요리부터 캐주얼한 카페, 패스트푸드까지 폭넓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또한, 대형 소매점도 많아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합니다.

이 지역은 풍부한 자연환경도 큰 매력으로 꼽힙니다. 주택가 사이로 도시 공원과 계곡 같은 녹지가 어우러져 있으며, 극장과 미술관 같은 학술적·문화적 시설도 다수 위치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세타가야구는 도쿄에서 주거와 미식, 문화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에서 미쉐린 가이드의 공식 온라인 파트너로 인정받는 OMAKASE 편집부가 선정한 세타가야구 레스토랑 10선을 소개합니다. 이 추천 리스트는 고급 요리에서부터 캐주얼한 맛집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미식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팁: 예약할 때는 단순히 좌석뿐만 아니라, 원하는 코스나 요리도 함께 예약하면 보다 원활하고 만족스러운 식사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세타가야구(世田谷区)의 파인 다이닝

1. 스시 잇키(鮨 一喜)

미쉐린 가이드에 게제된 "스시 잇키(鮨 一喜)"는 식재료의 맛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 손질과 준비 과정에 많은 정성을 들이며, 한 점 한 점 섬세하게 스시(초밥)를 만들어 제공합니다. 또한, 계절과 요리에 맞는 그릇을 신중히 선택해, 시각과 미각의 즐거움을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신선하고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스시를 중심으로 한 코스 요리를 제공하며, 런치는 차완무시(일본식 계란찜)와 스시 등 총 18가지 요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너로는 사시미, 스시, 계절 차완무시, 오늘의 안주 등 총 22가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제공됩니다.

또한, 바라치라시와 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사용한 특제 에도마에 후토마키(두툼한 김밥) 등 테이크아웃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숙소에서도 고급스러운 스시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2. 단(DAN)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단(DAN)"은 가스트로노미 경험을 쌓은 요리사가 오너 셰프로 운영하는 완전 예약제 캐주얼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메뉴는 오마카세 코스로만 제공되며, 전통적인 프렌치 레시피에 일본의 식재료를 접목하여 친근하면서도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입니다. 특히, 일본 요리에서 쌀 요리가 익숙한 점을 반영해, 리조또를 대표 메뉴로 자리 잡은 것이 특징입니다.

음식점 내부는 카운터석 8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요리 준비와 제공 과정을 바로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어 생동감 넘치는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와시마(淡島)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시부야역에서의 접근성도 좋아 방문하기 편리합니다.

3. 송북(songbook)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송북(songbook)"은 피자를 비롯해 계절 채소, 고기, 해산물, 디저트까지 모든 요리를 장작불로 조리하는 것이 특징인 레스토랑입니다. 국내외에서 엄선한 다양한 내추럴 와인과 함께 요리를 즐길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장작 화덕에서 천천히 구워낸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고구마의 단맛을 더해 독특한 풍미를 자랑하며, 단순하면서도 맛이 깊은 피자 등 아라카르트 메뉴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코스 메뉴는 총 3가지가 있으며, 고객의 선택에 따라 구성할 수 있는 "프리픽스(prefix) 코스"가 가장 인기 있는 옵션입니다.

음식점 내부는 단순히 식사 공간을 넘어, 음악, 인테리어 디자인, 패션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도 매력적입니다.

4. 스시 이치고(鮨 いち伍)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스시 이치고(鮨 いち伍)"는 엄선된 재료와 정성을 담아 요리하는 정통 스시 전문점으로, 특별히 야마가타현 오키타마 지역에서 진오리 농법(야생 오리를 이용한 농법)으로 재배된 전용 코시히카리 쌀을 사용합니다. 샤리(식초로 간을 한 초밥용 밥)에는 재료에 따라 붉은 식초(赤酢)를 활용해, 담백한 흰살 생선부터 풍부한 기름기와 감칠맛을 지닌 재료와도 완벽하게 어우러지도록 만듭니다.

스시에 사용되는 생선은 도요스 시장에서 오너 셰프가 직접 방문하여 신중하게 선별해 가져옵니다. 메뉴는 오마카세 코스로만 제공되며, 안주 8종과 스시 10점을 통해 풍성한 미식 경험을 선사합니다.

또한, 제철 식재료에 어울리는 일본주, 소주, 와인 등 다양한 주류도 준비되어 있어, 요리와의 조화를 한층 더 깊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재료와 기술에 대한 섬세한 접근이 돋보이는 이곳은 정통 스시의 매력을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레스토랑입니다.

5. 슌사이 오구라야(旬菜 おぐら家)

미쉐린 빕 구르망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된 "슌사이 오구라야(旬菜 おぐら家)"는, 오너 셰프의 고향인 야마나시현을 중심으로 일본 전국에서 공수한 제철 유기농 채소, 고슈 지방의 돼지고기와 오리,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을 아낌없이 사용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코스 메뉴는 오너 셰프가 직접 선택한 그날의 오마카세 코스로 제공되며, 대표 요리인 제철 재료로 만든 솥밥까지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라카르트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신선한 사시미, 구운 생선 등의 이달의 추천 메뉴와 계절 요리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일본주와 요리에 잘 어울리는 프랑스 와인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6. 스시 니시자키(鮨 西崎)

고요한 주택가에 자리 잡은 "스시 니시자키(鮨 西崎)"는, 스시 전문점과 일본 요리점에서 경험을 쌓은 후, "스시 난바 히비야(鮨 なんば 日比谷)"에서 제자로 활동하고, "스시 슌스케(鮨 しゅん輔)"를 거쳐 독립한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스시 전문점 입니다.

외관은 콘크리트 마감의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부는 다실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키소 히노키로 만든 두꺼운 카운터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스시에 사용되는 해산물은 도요스 시장에서 매일 아침 최상의 상태로 입고되며, 이를 활용한 오마카세 코스로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 메뉴는 철저한 혈액 제거로 잡내가 없고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이는 안키모(あん肝, 아귀 간)입니다.

또한, 일본주와 와인을 폭넓게 갖추고 있어 요리와의 완벽한 조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완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정통 스시의 매력을 차분한 공간에서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지입니다.

7. 리앙(Lien)

미쉐린 빕 구르망에 8년 연속으로 선정된 "리앙(Lien)"은, 도쿄와 파리의 명문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셰프가 운영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이곳은 고기와 해산물을 비롯한 모든 식재료를 생산자의 얼굴이 보이는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달하며, 무농약으로 재배된 서양 품종의 채소와 자연 농법으로 재배된 홍옥 사과 등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린 요리를 제공합니다.

점심과 저녁은 코스 요리로만 제공되며, 프랑스 와인은 물론, 소믈리에가 직접 국내 포도밭을 돌며 엄선한 국산 와인도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음식점 내부는 오픈 키친과 카운터석이 마련되어 있어, 셰프와의 대화를 나누며 요리가 준비되는 생생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자연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프렌치 요리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8. 비스트로 글루통(Bistro Glouton)

미쉐린 빕 구르망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된 "비스트로 글루통"은, 대로에서 골목길로 들어선 곳에 자리한 비밀스러운 프렌치 비스트로입니다. 음식점 내부는 카운터석 8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캐주얼하지만 차분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이곳의 소스는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만들어지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풍미 깊은 비스트로 요리와 셰프의 창의적인 독창적 요리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레스토랑의 가장 큰 특징은, 손님이 좋아하는 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코스 메뉴를 제공하지 않고 다양한 아라카르트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입니다. 원하는 요리를 자유롭게 선택하며 자신만의 미식 경험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9. 나티보(Nativo)

미쉐린 가이드에 2년 연속으로 등재된 "나티보"는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피에몬테(Piemonte)에서 수련한 셰프가 운영하는 이탈리아 요리 전문점입니다. 이곳은 이탈리아 전통 요리에 셰프의 독창성을 더한 심플한 요리를 제공합니다.

본고장의 이탈리아 향토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아라카르트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제철 재료를 사용한 흰살생선 요리인 "메히카리 프리또와 라디키오", 그리고 약 4시간에 걸쳐 조리하여 달콤함과 독특한 질감을 자랑하는 "피에몬테풍 양파 오븐구이"가 추천 메뉴입니다.

음식점 내부는 시크한 그린 컬러를 중심으로 한 앤티크 스타일의 분위기를 자아내며, 셰프를 둘러싸는 ㄷ자형 카운터석이 있어 1인 손님부터 그룹 손님까지 다양한 상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10. 스시 키무라(鮨 㐂邑)

1. 미쉐린(2018 - 22): 2스타

미쉐린 2스타를 5년 연속으로 획득한 "스시 키무라(鮨 㐂邑)"는,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숙성 스시"를 찾는 미식가들이 방문하는 완전 예약제 스시 전문점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60일간 숙성시켜 독특한 향과 감칠맛을 자랑하는 "마카지키(청새치)"입니다. 씹을수록 고소한 지방이 입안에서 녹아내리며, 은은한 발효 향과 깊은 감칠맛이 퍼집니다. 스시에 사용되는 샤리는, 약간의 수분을 남긴 상태로 지은 쌀에 이이오 죠조(飯尾醸造)의 식초를 흡수시켜 완성하는 등 세심한 정성이 깃들어 있습니다.

또한, 계절 한정 일본주, 본격적인 소주, 맥주, 샴페인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어, 요리와의 조화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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