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시쵸 최고의 레스토랑 13곳

킨시쵸에 대하여

봄이면 도시는 연한 분홍빛 벚꽃으로 물들고, 도쿄 스카이트리와도 가까운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킨시쵸는 여전히 관광지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활기차고 지역 밀착형의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 문화가 자리하고 있어, 도쿄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생동감 넘치는 도시 구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킨시쵸의 음식점

카레와 소바처럼 향수를 자극하는 편안한 음식점들이 고급 텐푸라 및 스시 전문점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는 세련된 카페부터 정겨운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식당들이 조화를 이루며, 킨시쵸 특유의 따뜻하고 풍성한 미식 지도를 완성합니다.

킨시쵸 최고의 레스토랑 13곳

1. 텐푸라 하세가와 (天ぷら はせ川) / 텐푸라

유명 텐푸라 전문점 ‘쿄보시(京星)’ 출신의 하세가와 셰프가 운영하는 텐푸라 하세가와는 재료 본연의 풍미를 살리는 섬세한 튀김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계란을 사용하지 않은 반죽을 통해 깃털처럼 가벼운 튀김옷을 구현하며 각 식재료의 섬세한 맛을 탁월하게 끌어냅니다.

2012년 개업 이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유지하였으며, 2022년과 2023년에는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텐푸라 베스트 100’에 선정되었습니다.

오마카세 코스는 작은 쿠루마에비, 고급스러운 ‘텐차’(튀김과 밥을 국물에 담은 일품), 그리고 반숙 상태로 완성되는 전체 텐푸라 계란 등 독창적인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계절별로 엄선된 네 가지 오일을 블렌드하여 사용하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입니다. 하세가와 셰프는 쿄보시에서 갈고닦은 정통 기법에 자신만의 해석을 더해 텐푸라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2. 스가하라 (スガハラ) / 이탈리아 요리

셰프 스가하라 준(菅原純) 씨가 운영하는 ‘스가하라’는 킨시쵸(錦糸町)에 위치한 미쉐린 빕 구르망 선정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스가하라 셰프는 생산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직거래를 중요하게 여기며 미야자키현에서 들여온 흑돼지와 야마가타현에서 재배된 신선한 채소 등, 엄선된 식재료를 주방으로 들여옵니다.

그의 요리는 이탈리아 소도시에서 맛볼 수 있는 정갈한 풍미와 소박한 감성을 떠오르게 하지만 오마카세 메뉴는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각 재료의 본연의 맛과 질감을 살려내는 섬세한 조리법과 절제된 플레이팅은 오히려 더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그 결과, 접시마다 ‘맛의 순수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은 혼자 방문하시든, 소중한 분과 함께하시든 누구에게나 어울리며, 셰프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음식과 페어링되는 와인은 상주 소믈리에가 직접 엄선하여, 각각의 요리와 조화를 이루도록 제안해드립니다.

3. 코큐 (枯朽) / 프렌치

‘코큐 (枯朽)’, 혹은 ‘코큐 Gastronomic Laboratory’는 젊은 셰프의 감각이 살아 있는 현대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혁신적인 감각과 실험적인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앤티크 장식과 숨겨진 알코브가 돋보이는 인더스트리얼한 공간은 주인 셰프인 키요후지 코키 씨의 철학을 반영합니다. 그는 일본의 RED 35세 이하 셰프 챔피언십에서 ‘골드 에그’를 수상하였으며, 미쉐린 셀렉션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코큐’라는 이름은 오래된 것에 대한 존중을 담고 있으면서도, 감칠맛, 향신료, 조각 작품 같은 플레이팅을 통해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합니다.

내부 믹솔로지스트가 선보이는 창의적인 칵테일 페어링은 그 실험적인 접근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며, 각각의 코스와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감각적인 요리와 예술적인 구성, 그리고 셰프의 철학이 어우러진 ‘코큐’는 현대 프렌치 다이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토리 키 (とり喜) / 야키토리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베스트 100 (2018 - 19, 21 - 24)

사카이 야스히토 셰프는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최초의 야키토리 셰프로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가 2001년에 문을 연 ‘토리 키’는 야키토리와 계절 요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구성한 독창적인 ‘토리카이세키(鶏懐石)’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L자형 카운터와 극소수의 좌석만을 운영하는 이곳은 예약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토리 키에서는 오마카세 코스뿐만 아니라 일품 메뉴도 함께 제공되며 닭고기와 제철 채소는 매일 아침 엄선하여 준비됩니다. 저녁에는 이 재료들을 비초탄(火鉢炭)의 은은한 화력으로 정성껏 구워내어 각 재료의 본연의 맛과 육즙을 최대한 살린 꼬치 요리를 선보입니다.

사카이 셰프의 직관적인 감각과 불 조절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은 야키토리를 단순한 대중 음식에서 고급 요리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브론즈 어워드 및 ‘베스트 100 레스토랑’ 선정이라는 찬사를 통해 다시금 입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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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산 야코피노 (San Jacopino) / 이탈리아 요리

・미쉐린 (2018 - 2022) : 빕 구르망

산 야코피노는 이탈리아에서 14년을 보낸 두 소유자가 도쿄에서 이탈리아의 따뜻한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시작한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그들의 요리는 복잡한 테크닉보다, 이탈리아 가정식의 뿌리를 지키는 정직하고 푸짐한 맛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시장 재료에 따라 매일 바뀌는 메뉴는 그날 칠판에 손글씨로 적히며, 현지 이탈리아의 광장 시장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러한 진정성과 가성비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미쉐린 빕 구르망에 5년 연속 선정되며 객관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레스토랑 이름 역시, 셰프가 재료를 직접 조달하던 이탈리아 피렌체의 산 자코피노 광장에서 따온 것입니다.

한 입 한 입마다 손님들께서는 오너들의 이탈리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식문화에 대한 존경심을 자연스럽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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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시 미우 (鮨 海宇) / 스시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베스트 100 (2022)

스시 미우는 2019년 봄에 오픈하여 2022년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에서 스시 부문 베스트 100에 선정되었습니다.

코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넉넉한 양을 자랑하며, 약 12가지 스시와 5가지 소량의 요리, 그리고 추가 메뉴를 20,000엔 이하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화려한 기믹 대신 진정한 스시의 맛을 보다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하는 철학을 견지합니다.

에도마에 니기리 전통을 충실히 따르며, 절임과 양념, 그리고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재료와 기법을 통해 깊은 맛의 조화를 선보입니다.

셰프는 매일 직접 생선을 선별하고 엄격하게 검수하여, 최고 품질의 재료만을 레스토랑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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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스시 나카가와 (鮨 なかがわ) / 스시

도쿄에서 고향의 자부심으로 손꼽히는 스시 나카가와는 지역 매체에 자주 소개되며 탄탄한 지역 커뮤니티의 지지를 바탕으로 인터넷이나 글로벌 순위 없이도 꾸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나카가와 셰프는 세타가야에 위치한 스시점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15년에 이곳을 개업했습니다.

단 6석의 카운터만을 갖춘 아담한 규모의 스시 나카가와에서는 집에서 직접 만든 보타르가와 도미, 그리고 시가현에서 공수한 붉은 식초로 절인 아마자케 코하다 등 독창적인 니기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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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아시아 카레 하우스 (ASIA CURRY HOUSE) / 카레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베스트 100 (2018 - 20, 22 - 24)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아시아 카레 하우스는 도쿄 레스토랑 아워드의 카레 부문에서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베스트 100에 선정되었습니다.

단 5석의 카운터만 마련된 이 공간은 식사 공간보다 향신료와 데시 시즈닝 가방으로 가득 차 있지만, 타협하지 않는 벵골식 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드문 장소로 그 가치를 증명합니다.

특히 금요일에는 오너 셰프가 직접 만드는 비리야니가 제공되며 방문한 이들을 만족시키는 카레로 향기로운 밤을 선사합니다. 손으로 먹는 전통 방식을 권장하는 이곳의 쌀은 방글라데시에서 직접 공수한 진품으로 까다로운 미식가들도 인정하는 귀한 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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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겐키 (源亀) / 오코노미야키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베스트 100 (2018, 2022 ~ 2024)

네 번이나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도쿄 오코노미야키 부문에서 베스트 100에 선정된 겐키는 정통 철판구이, 몬자야키, 그리고 대표 메뉴인 오코노미야키를 전문으로 선보입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겐키야키’는 치즈가 듬뿍 들어간 푹신한 간사이 스타일 오코노미야키로 손님이 직접 구울 수도 있고 직원의 추천에 맡길 수도 있습니다. 바삭한 겉면과 부드러운 속, 그리고 진하게 녹아내리는 치즈가 조화를 이루는 이 든든한 요리는 누구나 만족할 만한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풀 컬러 사진으로 구성된 웹사이트는 이 곳의 높은 품질과 푸짐한 양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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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쉐이크 트리 버거 & 바 (シェイクツリー バーガー＆バー) / 버거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베스트 100 (2017 ~ 2019, 2021 ~ 2022, 2024)

모든 버거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쉐이크 트리 버거 & 바는 CEO인 유타 기무라가 미국 다이너에서 경험한 인생을 바꾼 순간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메뉴는 독창적인 창작 요리로 무엇보다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AAA, BBB, CCC와 같은 시그니처 메뉴는 클래식한 샐러드와 번 대신 패티로 대체한 과감한 버거와 함께 제공됩니다. 굵게 간 어깨와 허벅지 부위의 소고기는 육즙이 풍부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며 번 또한 쉐이크 트리 만을 위해 특별 제작되었습니다.

쉐이크 트리는 13년 이상의 업력과 함께 6차례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를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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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카메이도 교자 (亀戸ぎょうざ) / 교자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베스트 100 (2019, 2021, 2024)

카메이도의 얇은 피 만두는 2019년, 2021년, 2024년에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만두 부문에서 베스트 100를 수상하며 그 명성을 입증했습니다.

속재료로는 아오모리산 토키와 마늘, 그리고 국내산 고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매장 내 식사는 매우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카메이도 교자는 테이크아웃용 생만두뿐만 아니라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 테이크아웃 메뉴도 판매합니다.

라면과 볶음밥은 인기있는 세트메뉴이며 반투명한 만두피로 구워낸 팬 교자는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입니다.

한 번에 15명까지 수용 가능하지만, 음식이 빠르게 나오는 데다 회전율도 높아 점심시간에도 대기줄이 빠르게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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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베누스 사우스 인디안 다이닝 킨시쵸 (Venu's South Indian Dining Kinshicho) / 남인도 요리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베스트 100 (2017 ~ 2020, 2024)

베누스 사우스 인디안 다이닝 킨시쵸는 2017년부터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까지 매년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의 카레 부문에서 베스트 100에 선정되었으며, 2024년에도 정통 인도요리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습니다. 인기 메뉴인 양고기와 치킨 카레 요리 뿐만 아니라 가정식 특선 요리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베누 셰프는 인도에서 5성급 호텔과 히가시 긴자 및 그 외의 유명한 장소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레스토랑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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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순수 수제 사누키 우동 고로 (純手打ち讃岐うどん五郎) / 우동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베스트 100 (2017 ~ 2022, 2024)

이부키섬에서 건조한 정어리로 만든 다시 육수와 카가와의 밀가루로 만든 두껍고 쫄깃한 우동 면, 그리고 오쿠타마 치치부 지역에서 가져온 깨끗한 물이 어우러져 고로의 우동을 일본 최고의 우동 중 하나로 만들어줍니다. 이곳은 단출하지만 매력적인 메뉴로 자주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고로의 대표 메뉴는 면과 다시 또는 간장을 다양한 온도로 조합한 몇 백 엔대의 가격의 우동 한 그릇과 그날그날 준비되는 텐푸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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