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가와 주변 최고의 레스토랑 10선

카모가와 : 교토를 남북으로 흐르는 강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교토의 유명한 강이라 하면 카모가와(鴨川)”라고 할 정도로 교토의 상징이기도 한 카모가와는, 교토 특유의 분위기와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는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킨카쿠지(金閣寺)」, 「기요미즈데라(清水寺)」, 「후시미이나리(伏見稲荷)」 같은 관광지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고, 기온(祇園) 근처의 카모가와 강변을 따라 걸으면 역사적인 거리 풍경과 자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5월부터 9월쯤에는 기간 한정으로 강가에 설치된 테라스 좌석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노료유카(納涼床, 강 위 다다미 테라스)」가 가게마다 준비되며, 카모가와 델타나 징검다리처럼 강 가까이 내려갈 수 있는 장소도 있어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가모가와 주변의 레스토랑

교토에는 미쉐린에 등재된 레스토랑이 많아, 전통 일본 카이세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파인 다이닝부터 혁신적인 프랑스 요리까지 다양한 미식의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특히 교토 동부 중심을 따라 남북으로 약 27킬로미터 흐르는 카모가와는 여러 지역을 지나기 때문에, 다양한 식사 경험을 탐방하기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명성 있는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부터 빕 구르망까지 폭넓은 선택지가 마련되어 있어, 취향에 맞는 파인 다이닝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경치가 아름다운 가모가와와 그 인근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파인 다이닝을 소개합니다.

가모가와 주변 최고의 레스토랑 10곳

1. 미야가와토네몬 (宮川豚衛門) / 톤카츠

다양한 유명 브랜드 돼지고기 톤카츠를 맛볼 수 있다고 화제를 모은 오사카의 「New Babe」 자매점이 가모가와에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치바, 도쿄 등 관동 지방과 이와테현산 브랜드 돼지고기를 사용해, 두껍고 육즙 가득한 최상의 톤카츠를 선보이며, 그 맛의 비결은 바로 저온 조리법에 있습니다.

튀긴 후, 튀김 시간과 동일한 시간만큼 고기를 휴지시켜 잔열로 천천히 익히는 방식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7~8가지의 다양한 약초와 소스도 함께 제공되어 취향에 따라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원래 주거용으로 사용되던 마치야(町家, 일본 전통 가옥)를 개조한 운치 있는 음식점 내부에서, 은은한 분홍빛을 띠는 두툼한 톤카츠를 꼭 한번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2. 레느 데 프레(Reine des prés) / 이노베이티드(퓨전 요리)

레인 데 프레는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1년에 걸쳐 미쉐린 1스타를 유지하고, 2021년과 2023년에는 일본의 유명 미식 리뷰 사이트 ‘베스트 100’에 선정된 혁신적인 프랑스 요리 레스토랑입니다.

교토에서 가장 오랜 기간 미쉐린 별을 유지한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불 조절에 섬세하게 신경 쓰고,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낸 조리법으로 요리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백합 뿌리(유리네)’, ‘춤추는 버섯(마이타케)’, ‘굴’ 등 계절 식재료 하나하나도 정성을 다해 다루며, 농가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신선하고 정직한 식재료를 사용합니다.

심플하면서도 세심한 정성이 담긴 음식은 고급스러운 그릇에 담겨 더욱 돋보입니다.

검은 화강암 바닥재, 트위드 소재의 의자 등 세련된 가구와 인테리어에서도 셰프의 뛰어난 미적 감각이 느껴지며, 그 감성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3. 셰프즈 테이블 바이 이노우에 카츠히토(シェフズ・テーブル by Katsuhito Inoue) / 이노베이티브(퓨전 요리)

2024년 10월에 새롭게 리뉴얼한 혁신적인 창작 요리 전문 레스토랑입니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여러 지역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셰프가 일본 특유의 계절 개념인 ‘칠십이후(七十二候)’를 바탕으로, 일본 식재료와 서양 요리를 조화롭게 접목하여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입니다.

식재료와 식기 하나하나에 세심한 신경을 쓰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돋보입니다.

테이블 위에 펼쳐지는 예술 작품과 같은 요리들 사이에는 폐기되는 채소를 활용해 만든 빵도 포함되어 있어 지속 가능한 미식 문화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단 하나의 큰 테이블에 단 8석만을 마련하여, 손님들이 셰프의 라이브 감각이 살아있는 세계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하고 특별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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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키쿠노이 로안 (菊乃井 露庵) / 일본 요리

1. 미쉐린 (2010 ~ 2025) : 2스타

키쿠노이 로안은 2010년부터 2025년까지 16년 동안 미쉐린 2스타를 자랑스럽게 유지해온 유명한 카이세키 레스토랑입니다. 입구를 지나면 그림 같은 교토 스타일의 돌길이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교토의 행사와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핫슨(카이세키 요리의 전채 요리)과 신선한 사시미, 다시마에 숙성한 콘부지메 등 다양한 생선 요리를 정성껏 제공합니다.

넓은 카운터석에서는 셰프의 정교한 손길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빠른 서빙을 통해 최상의 맛을 가장 적절한 시기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2층에는 다실도 마련되어 있어, 매달 변경되는 메뉴를 통해 일본의 제철 식재료를 풍족하게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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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혼케 탄쿠마 혼텐 (本家たん熊 本店) / 일본 요리

1. 미쉐린 (2010 ~ 2013) : 2스타
2. 미쉐린 (2014 ~ 2024) : 1스타

혼케 탄쿠마 혼텐은 강변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전통 일본 레스토랑입니다. 2010년부터 4년간 미쉐린 2스타를 획득하였으며,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1년 연속으로 미쉐린 1스타를 유지하였습니다. 1928년에 설립된 이 레스토랑은 같은 가문의 4대에 걸쳐 운영되어 왔으며, 정교하게 만들어진 교토 요리를 제공합니다.

100년 가까운 역사 동안 지속되어 온 전통 중 하나는 "몬모나 요리"로, 초대부터 전해 내려온 "재료를 있는 그대로 즐긴다"는 의미를 가진 각 재료의 자연스러운 맛을 최대한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마루나베,"라는 부드러운 껍질의 거북 요리로 유명하며, 이는 손님들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재의 오너 셰프는 창립자의 증손자이자 4대 소믈리에이기도 하며 일본 사케와 와인을 요리에 맞춰 전문적으로 페어링하여, 전통 일본 요리와 고급 와인의 독특하고 조화로운 조합을 손님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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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료리야 오타야 (りょうりや 御旅屋) / 일본 요리

1. 미쉐린 (2022, 2023, 2025) : 빕 구르망
2. 미쉐린 (2024) : 선정 레스토랑

2022년과 2023년에 미쉐린 빕 구르망, 2024년에는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일본 요리 전문점입니다.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오너 셰프가 계절 식재료에 각별한 정성을 담아 정갈한 요리를 선보입니다.

카운터석에서는 오너 셰프와의 유쾌한 대화와 더불어 전문적인 기술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으며, 테이블석 근처 창문 너머로는 교토의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좌석마다 다른 매력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전통을 중시하면서도 오너 셰프의 감성을 담아낸 코스 요리는 계절에 따라 구성이 달라지며 오츠쿠리나 텐푸라 등 정통 일본 요리를 풍성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창밖으로 밤벚꽃까지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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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료리 메나미 (御料理 めなみ) / 오반자이(교토 전통 가정식 요리)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으로 미쉐린 빕 구르망에 선정된 교토 오반자이(교토 전통 가정식 요리) 전문점입니다.

8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은 초대 오너 셰프의 손녀에 해당하는 3대째 오너 셰프가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정성껏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반자이’는 교토의 가정식 반찬을 의미하는 말로, 지역의 식문화가 담긴 특별한 요리입니다.

매일 바뀌는 반찬을 큼직한 접시에 다양하게 담아내는 ‘오반자이 모둠’은, 교토 특유의 맛을 한 번에 여럿 경험할 수 있어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메뉴입니다.

이 외에도 고급 어종인 ‘구지(아마다이)’로 만든 회나, 부드러운 생유바를 활용한 ‘생유바 춘권’ 등도 꼭 맛보시길 권해드리는 인기 요리입니다.

특히 2대째 오너 셰프가 엄선한 그릇들도 요리와 어우러져 식사의 품격을 더해주니 함께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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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미야키소사이토리야 히토미 (炭焼創彩鳥家 人見) / 야키토리

1. 미쉐린 (2022 ~ 2025) : 빕 구르망

스미야키소사이토리야 히토미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미쉐린 빕 구르망에 선정된 인기 야키토리(닭꼬치) 전문점입니다.

이곳에서는 교토산 지토리(토종닭)와 엄선된 브랜드 닭을 숯불에 구워 풍미 깊은 야키토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친근한 분위기의 오너 셰프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숯불에 구워낸 닭꼬치는 육즙이 가득하고, 풍부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카운터석에 앉으면 숯불의 고소한 향과 함께 오너 셰프의 섬세한 손놀림을 가까이에서 직접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야키토리 외에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소보로덮밥'과 '야키토리덮밥' 등 다양한 덮밥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푸짐한 식사를 원하시는 분께도 안성맞춤입니다.

최근 예약이 어려워지는 추세이므로, 방문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미리 예약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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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텐푸라 미즈키 (天麩羅 水暉) / 텐푸라

1. 미쉐린 (2018 ~ 2023) : 1스타
2. 미쉐린 (2024, 25) : 선정 레스토랑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2024년에는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에 선정된 정통 텐푸라 전문점입니다.

고급스러운 카운터석에 단 8석만 마련되어 있으며, 눈앞에서 튀겨지는 텐푸라의 향과 소리를 생생하게 느끼며 식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베지테리언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취향을 가진 분들께도 품격 있는 공간에서 여유롭고 특별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더 리츠칼튼 교토(The Ritz-Carlton Kyoto)' 내에는 ‘텐푸라 미즈키(天麩羅　水暉)’ 이외에도 카이세키 요리를 선보이는 ‘카이세키 미즈키(会席　水暉)’와 철판 요리를 제공하는 ‘철판 미즈키(鉄板　水暉)’ 등도 영업하고 있으니 방문 시 혼동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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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폰토쵸 마스다 (先斗町 ますだ) / 오반자이(교토 전통 가정식 요리)

1. 미쉐린 (2016 ~ 2023) : 빕 구르망
2. 미쉐린 (2024, 2025) : 선정 레스토랑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 연속 미쉐린 빕 구르망에 선정되었으며, 2024년에는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린 유서 깊은 오반자이(교토 전통 가정식 요리) 전문점입니다.

1952년 개업 이래 약 70년의 세월을 이어온 이곳은, 현재 노포 요정에서 수련을 쌓은 4대째 오너 셰프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메사바 스시(초절임 고등어 초밥)’나 ‘쿄 미즈나(교토 경수채)’를 활용한 나물 무침 등, 가정식의 따뜻한 정서와 노포 요정의 섬세함이 어우러진 다양한 오반자이 요리를 정성스럽게 선보입니다.

이곳에서 유일하게 제공되는 ‘일본주’는 히로시마의 전통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초대 오너 셰프의 시절부터 약 70년 이상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특별한 술입니다.

부드럽고 깊은 풍미가 특징이며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아츠칸(熱燗)’으로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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