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최고의 우나기 레스토랑 8

도쿄・일본의 우나기

일본에는 한국의 복날과 비슷한 "도요노 우시노히(土用の丑の日)"라는 여름철 특별한 날이 있습니다. 이 날에는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일본 전역에서 우나기(민물장어)를 즐기는 문화가 있습니다. 수입산 장어에 비해 국산 우나기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섬세한 손질 기술이 필요해 고급 요리에 적합한 재료로 여겨집니다.

우나기의 조리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에도마에(江戸前) 스타일 : 장어를 굽기 전에 찌는 방식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관동지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요리법
2. 지야키(地焼き) 스타일 : 찌지 않고 바로 구워내며, 풍부한 풍미와 바삭한 식감을 살리는 관서지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요리법

카바야키(蒲焼き)는 우나기의 대표적인 조리법으로, 장어를 꼬치에 꽂아 간장 베이스의 달콤짭짤한 소스를 바르며 구운 요리입니다. 이 카바야키를 밥 위에 올려 만든 우나쥬(うな重)는 장어 육즙이 밥과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또한, 시라야키(소금구이)나 나고야 지역의 특산 요리인 히츠마부시(ひつまぶし) 등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우나기로 가장 유명한 지역은 시즈오카현으로, 메이지 시대부터 육즙이 풍부한 양식 우나기를 생산해 왔습니다. 특히, 하마마츠의 하마나호에서 잡히는 천연 우나기는 더욱 귀하게 여겨집니다.  

우나기를 맛보기 좋은 도시로는 나고야와 하마마츠가 꼽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도쿄를 최고의 장소로 평가합니다. 도쿄에는 미쉐린 스타를 받은 유명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어, 각 셰프의 독창적인 요리법과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우나기의 풍미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의 여름을 대표하는 우나기 요리, 도쿄에서 특별한 미식 경험으로 만나보세요.

도쿄 최고의 우나기 레스토랑 8곳

1. 이시바시(石ばし)

2010년부터 2023년까지 미쉐린 1스타를 유지하며, 이시바시(石ばし)는 일본 우나기(장어) 요리를 대표하는 레스토랑으로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요리가 준비되는 동안, 이시바시만의 옛 일본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분위기 속에서 가벼운 사시미와 절임 요리, 그리고 계절에 따라 엄선된 사케 리스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시바시는 규슈와 시즈오카 요시다 지역에서 기른 신선한 우나기를 사용하여, 전통적인 우나기의 풍미를 재현한 요리를 제공합니다. 1910년 창업 이후 4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도쿄 최고의 우나기 전문점으로, 개업 당시부터 사용해 온 와지마 칠기와 전통 소스 레시피를 변함없이 고수하며, 깊은 역사와 함께 독보적인 맛을 선사합니다.

2. 긴자 욘다이메 타카하시야 긴자 텐(銀座 四代目 高橋屋 銀座店)

긴자 요다이메 타카하시야(銀座 四代目 高橋屋)는 4대째 이어지는 셰프 가문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독창적인 우나기 전문점입니다. 긴자 지점은 레스토랑 공간 자체를 손님들의 식사 경험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활용하며, 이러한 세심한 디테일로 2년 연속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에 선정되었고, 국내 건축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2024년 우나기 톱 100에 이름을 올리며 뛰어난 품질과 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곳의 코스 요리와 단품 메뉴는 특히 두 가지 특징이 돋보입니다.

첫번째, 야생 장어는 잡힌 후 10일 동안 숙성 과정을 거쳐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깊고 풍부한 풍미를 만들어냅니다.  

두번째, 각 장어는 손님이 주문한 후 1시간 이내에 손질되며, 이 과정에서 체액과 자연적인 풍미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해 요리 전까지 재료 본연의 신선함과 지역적 특색을 유지합니다.

전통적인 방식과 정교한 현대적 기술이 어우러져, 특별하고 잊을 수 없는 우나기 요리를 선사하는 곳으로, 미식가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레스토랑입니다.

3. 이리야 키시모진몬마에 노다야(入谷鬼子母神門前のだや)

1. 일본 최고의 우나기 맛집 100 선정 레스토랑 2018,19,22 (일본 유명 맛집 리뷰 사이트)

노다야(のだや)는 일본의 일본 유명 맛집 리뷰 사이트에서 "일본 최고의 우나기 맛집 100선"에 선정된 레스토랑으로, 일본에서 유일하게 6가지 브랜드 장어(야생 2종, 양식 4종)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특히, 유산균으로 강화된 친환경 장어는 영양이 풍부하고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특별한 재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쿄는 물론 일본 전역에서도 최고의 우나기 맛집으로 손꼽히는 노다야는, 경쟁자를 두려워하지 않을 만큼 독창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며 이를 온라인 조리 시연 영상으로 공개하는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이곳의 또 다른 특별한 매력은 겨울철 장어 요리와 우나타로(うな太郎)라는 숨겨진 시크릿 메뉴입니다. 우나타로는 정성스럽게 구운 장어 간, 촉촉한 장어 조각을 감싼 부드러운 우마키(うまき, 우나기가 들어간 계란말이), 그리고 최고급 브랜드 장어를 한 그릇에 담아내 독창적이면서도 깊은 풍미를 제공합니다.

장어 요리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면, 노다야에서 특별한 미식을 만나보세요.

4. 우나기 우오마사(うなぎ 魚政)

・브론즈 일본 식당 어워드 (2017 - 24)

・일본 최고의 우나기 맛집 100 선정 레스토랑 2018,19,22 (일본 유명 맛집 리뷰 사이트)

우오마사(うなぎ 魚政)는 캐주얼한 외관 뒤에 숨겨진 섬세하고 정교한 준비 과정이 돋보이는 도쿄 최고의 우나기 전문점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장어와 요리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계절마다 셰프가 직접 선별한 장어를 사용하며, 단일 산지의 쌀과 신선한 산쇼(산초 가루)를 고집합니다. 모든 조리는 알칼리수를 사용하고, 엄선된 사케 리스트로 식사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기본적으로 에도마에 스타일(찌고 굽는 방식)의 장어를 제공하며, 요청 시 지야키 스타일(관서지방의 요리법)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장어의 뼈를 바삭하게 튀긴 요리와 장어 간을 활용한 특별한 메뉴를 통해 야생 장어가 성숙하기까지의 자연의 가치를 기리는 철학을 담아냅니다.

우오마사는 3년 연속 우나기 톱 100에 선정된 것은 물론,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브론즈를 수상했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미쉐린 빕 구르망에 선정되며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우오마사는 장인의 정성과 자연의 맛이 어우러진 특별한 우나기 요리를 통해 미식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일본의 정통 우나기 요리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5. 우노토키(鰻の刻)

젊고 재능 있는 셰프가 이끄는 가이세키 레스토랑 "노기자카 신(乃木坂 しん)"은 점심 시간에 우나기 전문점 "우노토키(鰻の刻)"로 변신합니다. 우노토키는 미야기현에서 바닷물 양식으로 길러진 장어만을 사용합니다. 이 양식 방법은 야생 장어의 풍미와 질감을 재현하면서도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점심 코스는 다양한 우나기 조리 스타일을 선보이며, 하루 10인분으로 한정됩니다. 코스에는 셰프 카와무라 유사쿠(河村勇作)의 시그니처 요리인 우나쥬(うな重)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우노토키의 특별 맥주와 함께 즐기도록 추천됩니다.  

셰프는 전통 일본 요리와 우나기 요리가 만나 새로운 맛을 창조한 이 특별한 경험을 우노토키의 고전적인 분위기 속에서 만끽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6. 미야케 아키라(三宅輝)

1. 미쉐린 (2024): 선정 레스토랑

미야케 아키라(三宅輝)는 2024년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젊고 재능 있는 셰프로, 21세의 나이에 총괄 셰프로 임명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후 일본 요리 대사로도 활동하며 전통과 혁신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강렬한 존재감과 감각적인 다이닝 퍼포먼스는 손님들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손님들은 기후현 출신의 미야케 셰프가 그의 시그니처 요리인 지야키 스타일(관서지방의 요리법) 우나기를 숯불 위에서 완성하는 과정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셰프의 정교하고 세련된 조리 과정은 단순한 요리를 넘어선 미식 예술의 경지를 보여줍니다.

미야케 셰프의 레스토랑은 그가 직접 운영하는 도예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비젠 도자기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며, 요리마다 섬세한 디테일을 더합니다. 또한, 게, 캐비아, 와규와 같은 최고급 재료를 활용하여 우나기 요리에 특별함을 더해 미식의 깊이를 한층 높였습니다.

전통 일본 요리와 현대적 감각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미야케 아키라의 레스토랑에서, 요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다이닝 경험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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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산구바시 아사야(参宮橋 あさや)

오기와라 아키라(荻原 聖) 셰프는 토치기현의 유명 우나기 전문점 아사야(あさや)를 운영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도쿄 산구바시에서 자신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요리를 넘어 다양한 요리 경험을 쌓은 그는 재료를 직접 생산자에게서 배우며, 우나기 요리에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더하고 있습니다.

2024년 우나기 톱 100 레스토랑에 선정된 산구바시 아사야(参宮橋 あさや)는 야생 장어와 양식 장어를 모두 제공하며, 손님들이 두 가지 장어의 미묘한 차이를 비교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오기와라 셰프는 각각의 장어 품질에 따라 지야키 스타일(관서지방의 요리법) 장어를 데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풍미를 정제합니다. 이는 에도마에 스타일(관동지방의 요리법)에서 물을 사용하는 방식을 간사이 스타일에 맞게 응용한 독창적인 기법으로, 장어의 깊고 깨끗한 맛을 끌어냅니다.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아사야에서, 손수 선별된 최상의 장어 요리와 세심한 셰프의 장인 정신을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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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카부토(かぶと)

가부토(かぶと)는 1948년에 설립되어, 현재 후지모리(藤森) 부부가 2대째 운영 중인 우나기 전문점으로, 일본 전통의 깊은 풍미와 정서를 담고 있습니다. 초대 오너 셰프는 엄격한 규율로 유명했지만, 현재 운영진은 그러한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이자카야 스타일의 아늑한 분위기를 더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예약이 매우 어려운 가부토는 2017년부터 8년 연속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실버를 수상했으며, 4회에 걸쳐 일본 최고의 우나기 맛집 100선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곳의 독특한 정책으로, 첫 방문 고객은 양식 장어를 제공받으며, 단골 고객이 된 후에는 제철에 천연 장어도 맛볼 수 있습니다.

가부토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리한 장어 요리뿐 아니라, 장어 껍질, 심장, 내장, 간과 같은 장어 부속 요리도 제공합니다. 소박하지만 정감 있는 이곳에서, 장어의 모든 부위를 활용한 깊은 맛과 일본 전통의 진수를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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