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에서 바를 즐기는 방법과 최고의 바 15곳
미쉐린 공식 파트너인 OMAKASE 편집부가 도쿄의 바를 소개합니다.
바(Bar)의 역사

바는 원래 유럽에서 카페나 펍으로 시작되어, 간단한 식사나 커피, 술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발전해왔습니다.
미국의 개척 시대에는 개척자들에게 위스키 등을 제공하는 간이 술집 형태로 등장했고 손님과 점원 사이를 가로막는 가로막대(Bar)가 설치되어 있던 것에서 ‘BAR’이라는 명칭이 유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미국의 금주법 시대에는 ‘스피크 이지(Speak Easy)’라 불리는 불법 술집이 은밀하게 생겨났고 외부에서 눈에 띄지 않는 외관과 무거운 문 뒤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술집들이 오늘날 바의 형태로 이어졌다고 여겨집니다.
현재는 식사 메뉴가 다양한 다이닝 바, 칵테일 등 주류에 특화된 오센틱 바(Authentic Bar)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바가 존재합니다.
도쿄 바의 특징

도쿄에는 다이닝 바도 훌륭한 곳이 많지만, 바텐더가 직접 만든 칵테일이나 추천 위스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수준 높은 오센틱 바(Authentic Bar)들이 특히 많습니다.
매년 열리는 바텐더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바텐더가 운영하는 바도 도쿄에 다수 있으며, 이들의 칵테일은 맛은 물론, 만드는 동작 하나하나까지 예술적입니다.
그 외에도 진(Gin)이나 위스키를 전문으로 다루는 바, 와인과 그에 어울리는 가벼운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 바 등 다양한 스타일의 바들이 도쿄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취향에 맞는 바를 찾아 즐기기에 최적인 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바를 즐기는 방법

바에 가면 우선 칵테일부터 즐기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칵테일을 주문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경우도 적지 않지요. 실제로 칵테일의 종류는 무한에 가깝고, 매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오리지널 칵테일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실력 있는 바텐더는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를 숙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주류와 과일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어 손님의 취향과 기분에 맞춰 즉석에서 오리지널 칵테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도쿄의 바 중에는 메뉴판이 없는 바도 많이 있으며, 바텐더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만의 한 잔을 찾는 것도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칵테일 주문 방법

바에서 칵테일을 주문할 때는, 물론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자유롭게 선택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칵테일 이름을 잘 모를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기준을 바탕으로 바텐더에게 원하는 스타일을 전달하면 좋습니다.
알코올 강도(약하게, 중간, 강하게), 맛의 취향(달콤하게, 산미가 강하게, 씁쓸하게, 상큼하게, 묵직하게), 과일 베이스인지 크리미한 타입인지, 그리고 잔의 형태(긴 유리잔 또는 다리가 달린 삼각형 칵테일 잔인지) 등.
이런 요소들을 조합해 설명하면, 바텐더가 분명 취향에 맞는 칵테일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마음에 들면 “맛있어요!”라고 직접 전해주는 것도 바텐더에겐 큰 기쁨이 됩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일본에서는 계절 과일을 활용한 칵테일을 준비하고 있는 바도 많기 때문에 “오늘은 어떤 생과일 칵테일이 있나요?”라고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위스키나 진을 전문으로 하는 바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바텐더와 천천히 대화를 나누며 자신에게 딱 맞는 한 잔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 그 시간 자체가 바를 즐기는 진짜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쿄의 바 15곳
1. 코후쿠 (コフク) / 신바시
도쿄 신바시에 위치한 이 와인 바는 와인 애호가도 감탄할 만큼 훌륭한 셀렉션을 자랑합니다.
회원제로 운영되지만, OMAKASE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므로 처음 방문하는 분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와인의 라인업은 희소 가치가 높은 슈퍼 프리미엄 와인부터 부담 없는 가격대의 와인까지 폭넓게 갖추어져 있으며, 특히 부르고뉴의 올드 빈티지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진정한 와인 애호가에게는 매우 반가운 구성입니다.
와인과 잘 어울리는 요리도 마련되어 있으며, 아라카르트(단품)로 주문할 수 있어 자유롭게 매칭을 즐길 수 있습니다.
와인을 기준으로 요리를 고르거나, 반대로 요리에 맞춰 와인을 고르는 것도 모두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소믈리에에게 상담하면 보다 깊이 있는 페어링을 제안받을 수 있으니, 편하게 이야기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영업시간
- 6:00 PM - 01:00 AM
※식사 주문 마감;
평일 10:00 PM
토요일 9:00 PM - 정기 휴무
- 일요일, 공휴일
- 가격대
- Dinner: USD 38.93 - USD 154.17
- 주소
- 도쿄 미나토구 신바시 5-7-7 로이젠트 신바시 B1F
- 인근역
- 신바시역
- 인근역에서 오시는 길
- 신바시역에서 도보 5분
- 결제방법
- 현금 및 카드
- 좌석
- 카운터 8석 테이블 5석
2. P.M.9 / 신바시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베스트 100 (2022)
신바시의 골목 안에 자리한 작은 바입니다.
이 골목은 유명 스시집과 오랜 역사를 지닌 개성 있는 음식점들이 밀집한 곳으로 이 곳 역시 일본의 유명 미식 리뷰 사이트에서 바 부문 Best 100에 선정된 실력 있는 곳입니다.
맛있는 칵테일은 물론, 위스키의 셀렉션도 매우 다양해 애주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명 스시 전문점의 가족이 운영하는 바텐더가 오너이며 스시 식사 후 이곳에서 식후 칵테일을 즐기러 오는 손님도 많습니다.
바 이름은 "P.M.9"이지만, 실제 영업은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되며 저녁 식사 전에 에피리티프(식전주)를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작지만 세련되고 정갈한 분위기 속에서, 도쿄다운 바 문화를 체험해보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3. 바 카엘룸 (バーカエルム) / 신바시
신바시에 위치한 실력파 오센틱 바입니다.
오너 바텐더 와타나베 노리타카(渡邉 憲賢) 씨는 도쿄 유시마의 노포 바 「EST!」의 아들이며 부자(父子) 모두 명 바텐더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을 대표하는 칵테일인 모히토에 사용되는 민트는, 바로 「EST!」의 마스터가 직접 키우는 정원산 민트입니다. 민트 꽃이 피는 계절에는 그 꽃이 칵테일을 장식하기도 하며 자가 재배 민트이기에 가능한 섬세한 연출이 돋보입니다.
또한, 정통 오센틱 바로는 드물게 테라스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훌륭한 칵테일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여유롭게 술 한잔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4. 바 티아레 (Bar Tiare) / 아카사카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베스트 100 (2022)
2004년 칵테일 컴페티션에서 일본 1위를 수상한 미즈사와 야스히코(水澤 泰彦) 씨가 오너 바텐더를 맡고 있는 정통 오센틱 바입니다.
이곳은 일본의 유명 미식 리뷰 사이트에서도 바 부문 Best 100에 선정될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즈사와 씨는 수많은 드라마나 영화의 바 장면을 감독·자문해 온 유명 바텐더로 바 업계에서도 그 이름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정통적인 스탠더드 칵테일은 물론 계절 과일을 활용한 창작 칵테일도 매우 뛰어난데 특히 토마토가 제철일 때 제공되는 ‘골든 메어리’는 꼭 한번 마셔볼 만한 명작입니다.
보통 토마토 칵테일 ‘블러디 메어리’는 붉은색이지만 이 ‘골든 메어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하루 몇 잔만 제공되는 한정 칵테일이니 직접 바에서 그 비밀을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알저넌 심포니아 (アルジャーノンシンフォニア) / 아카사카
아카사카에 위치한 오센틱 바입니다. 이곳은 2017년 여성 바텐더 일본 챔피언을 가리는 「나데시코컵」에서 우승한 오구리 에리카(小栗 絵里加) 씨가 오너 바텐더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로 만들어내는 칵테일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한 맛을 자랑하며 스탠다드 칵테일은 물론, 그날의 추천 오리지널 칵테일이 작은 칠판에 적혀 있어 그것을 주문해보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오구리 씨는 테킬라 마에스트로 자격도 보유하고 있어 프리미엄 테킬라의 라인업 또한 매우 충실합니다. 그녀의 해설을 들으며 다양한 테킬라를 음미해보는 것도 이곳을 찾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방법입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세련된 한 잔을 즐기고 싶다면 꼭 들러볼 만한 바입니다.
6. 히&바 (He & Bar) / 롯폰기
롯폰기에 위치한 이 오센틱 바는, 롯폰기 특유의 화려함과 일본 전통의 정취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바의 운영 주체는 옻칠(우루시) 기법을 활용한 전통 칠기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일본의 옻칠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고자 이 바를 열었습니다.
붉은 옻칠로 마감된 바 카운터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정숙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전체 인테리어의 붉은 톤과 조화를 이루어 매우 독특한 공간감을 연출합니다.
바의 분위기만큼이나 제공되는 칵테일 역시 개성적이면서도 정통적인 맛을 자랑하며 세심하게 조율된 균형 잡힌 한 잔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롯폰기답게, 마티니 글라스도 미국식 대형 사이즈로 넉넉히 제공되어 해외 게스트에게도 만족스러운 한 잔을 선사합니다.
일본 전통과 모던함이 절묘하게 융합된 특별한 바 체험을 원하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장소입니다.
7. 라디오 (Radio) / 오모테산도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베스트 100 (2022)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이 바는 바텐더계의 전설로 불리며 전 세계 바텐더들의 교과서로 여겨지는 칵테일 북을 집필한 오자키 코지(尾崎 浩司) 씨가 1972년에 개업한 전통 깊은 명소입니다.
안타깝게도 오자키 씨는 2021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제자들이 바를 운영하며 일본 유명 미식 리뷰 사이트에서 바 베스트 100에 선정될 만큼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오자키 씨의 가르침을 충실히 계승하는 동시에 이를 발전시킨 독창적인 칵테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전통 문화인 다도(茶道)의 정신을 담아낸 바텐더들의 섬세한 손길과 바의 분위기는 일본 바 문화의 근본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모테산도에서 일본 바 문화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볼 만한 바입니다.
8. 바 이시노하나 (石の華) / 시부야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베스트 100 (2022)
2005년 세계대회 우승자이자 오너 바텐더인 이시가키 시노부(石垣 忍) 씨가 운영하는 실력파 바입니다.
이시가키 씨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듀싱과 주류 상품 개발에도 참여하며 폭넓은 경험과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오리지널 칵테일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매달 추천하는 시즌 한정 칵테일은 색감과 재료가 계절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담아내어 여성 고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선한 제철 과일을 활용한 칵테일도 매우 훌륭합니다.
일본 유명 미식 리뷰 사이트에서 ‘베스트 바 100’에 선정된 이 바는 초심자부터 경험 많은 매니아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입니다.
9. 르 파랭 (Le Parrain) / 신주쿠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베스트 100 (2022)
신주쿠 산쵸메에 위치한 일본 유명 미식 리뷰 사이트 ‘베스트 바 100’에 선정된 바입니다.
무게감 있는 문은 숨겨진 공간 같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조명은 어두워서 진정한 ‘어른의 바’라는 느낌을 줍니다.
영화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내부 인테리어는 ‘르 라팡(Le Lapin)’이라는 이름처럼 영화 ‘대부(Godfather)’의 프랑스어 제목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금주법 시대의 술집을 재현한 공간입니다.
어둠에 익숙해져 내부를 둘러보면 한쪽 구석에는 ‘대부’의 캐릭터가 앉아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멋진 세계관 속에서 일본 바텐더가 만든 훌륭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10. 산루카르 바 (Sanlucar Bar) / 카구라자카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베스트 100 (2022)
일본 유명 미식 리뷰 사이트 ‘베스트 바 100’에 선정된 곳 중에서도 상위 3위 안에 드는 도쿄 카구라자카의 오센티크 바입니다.
오너 바텐더인 신바시 키요시 씨는 긴자의 명점 ‘텐더’에서 수련을 쌓았습니다. 스승을 연상시키는 섬세한 셰이킹으로 만들어지는 칵테일은 알코올 도수가 높아도 부드럽고 마일드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바는 오후 2시부터 문을 열어 낮부터 최고의 칵테일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모두가 동경하는 칵테일은 카운터 7석과 테이블 1석, 총 8석의 매우 한정된 ‘플래티넘 시트’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예약은 불가하지만, 오후 2시 정각에 방문하는 경우에 한해 예약이 가능합니다. 모든 좌석은 금연입니다.
11. 에스트! (Est!) / 우에노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베스트 100 (2022)
우에노 근처 유시마에 위치한 전통 있는 오센티크 바입니다. 1973년에 와타나베 아키오 씨가 개업했으며, 일본 유명 미식 리뷰 사이트 ‘베스트 100 바’에 선정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차남인 와타나베 무네노리 씨가 주로 카운터를 맡고 있는데, 그는 삿포로의 명바에서 수련을 쌓았고 신바시의 바 ‘아트리움’ 오너 바텐더이기도 합니다. 무네노리 씨는 신바시 ‘카에룸’의 마스터와 형제 사이로, 바텐더 가문의 중심지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바는 "위스키의 미즈와리(물로 희석한 위스키)도 하나의 칵테일이다"라는 것을 가르쳐 주는 바입니다. 위스키의 특징에 따라 물의 양과 섞는 방법을 달리해 최상의 맛을 이끌어냅니다. 첫 잔으로 꼭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계절에 따라 카운터에 자가 재배한 민트가 장식되며, 민트를 보면 ‘민트를 활용한 칵테일을 주세요’라고 주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12. 바 플라밍고 (バー フラミンゴ) / 아사쿠사
일본 전통 관광지이자 현재는 외국인 여행객에게도 인기 있는 아사쿠사에 1962년에 창업한 오래된 오센티크 바입니다. 국제거리(코쿠사이도리) 부근에 있는 플라밍고 네온사인이 눈에 띕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반짝이는 천장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는 ‘은하수’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입니다. 바의 뒤편에는 다양한 주류 병들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어 어떤 주문에도 응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실 메뉴는 존재하지 않으며 좋아하는 맛이나 선호하는 베이스 술을 바텐더와 상담하며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3,000장 이상의 재즈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어 재즈 음악을 들으며 칵테일을 즐길 수 있어 매우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카운터 뒤를 돌아보면 지금은 은퇴한 창업자의 인형이 전시되어 있어 실제로는 없지만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느낌을 줍니다.
13. 긴자 텐더 (銀座 テンダー) / 긴자
바텐더계의 거장인 ‘우에다 카즈오(上田和男)’ 씨가 오너 바텐더로 운영하는 오센티크 바입니다.
일본에서 손꼽히는 명소 중 하나인 카구라자카의 ‘산루카 바(サンルーカルバー)’ 오너 바텐더인 ‘신바시 키요시(新橋清)’ 씨도 이곳에서 수련했습니다.
우에다 씨는 다수의 오리지널 칵테일을 창작했고 칵테일 교과서도 여러 권 집필한 유명한 바텐더입니다. 80세가 넘은 지금도 여전히 카운터에 서서 바텐더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힘차고 강렬한 셰이킹은 ‘하드 셰이크’로 불리며 이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드 셰이크로 만들어내는 칵테일은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며 특히 스탠다드 칵테일 중 ‘짐렛’을 꼭 주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14. 바 나이토 (Bar 内藤) / 닌교쵸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베스트 100 (2022)
인형쵸는 오래전부터 극장이 자리잡고 식음업이 번성한 곳입니다.
이 지역에는 많은 바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일본의 유명 미식 리뷰 사이트에서 ‘바 Best 100’에 선정된 바가 있습니다.
바 오파 몬젠나카쵸(Bar オーパ門前仲町)점의 점장을 맡았던 나이토(内藤) 씨가 2014년에 독립하여 개업한 바 입니다. 지하에 위치해 있지만 입장하면 높은 천장과 천장까지 닿는 바의 뒤편이 눈에 띕니다. 바의 뒤편을 올려다보며 칵테일을 즐기면 매우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정성껏 만들어진 칵테일은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나며 마음을 차분하게 해줍니다.
15. 바 오파 (Bar オーパ) / 몬젠나카초
일본 레스토랑 어워드, 베스트 100 (2022)
일본의 유명 미식 리뷰 사이트에서 ‘바 Best 100’에 선정된 오파 긴자의 몬젠나카쵸 지점입니다.
매우 드믄 사례로 이 지점 역시 바 Best 100에 선정되었습니다.
이 두 매장에서는 수많은 명 바텐더들이 독립하여 자신만의 바를 열었습니다. 인형쵸의 바 나이토도 그중 하나입니다.
긴자점과 마찬가지로 정성껏 만들어진 칵테일은 뛰어난 맛을 자랑하며 신선한 계절 과일을 사용한 칵테일도 추천할 만합니다.
오센틱 바로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스타 등 식사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다이닝 바처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바 Best 100’의 칵테일을 맛보며 느긋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