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최고의 야키토리(닭 꼬치구이) 11곳

야키토리는 꼬치 하나로 빚어내는 예술

야키토리는 단순한 꼬치구이가 아닌, 일본 요리의 깊이와 섬세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재료의 산지와 품질, 손질 방식, 양념 조합, 굽는 기술과 정도까지, 모든 과정에서 장인의 정성이 깃든 특별한 요리입니다.

야키토리의 현대적 원형은 에도 시대 중기에 탄생했다고 전해지며, 오랜 시간 이자카야와 같은 대중적인 음식점에서 일본인들의 일상 속에서 사랑받아 왔습니다.

2010년, 미쉐린 가이드에 야키토리 전문점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이후, 꼬치 하나하나를 예술로 빚어내는 파인 다이닝 스타일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급화된 야키토리 전문점들이 등장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그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미쉐린 가이드의 공식 파트너이자 일본 최고의 미식 플랫폼인 OMAKASE 편집부가 선정한 오사카의 야키토리 맛집 11곳을 소개합니다.

TIP: 예약 시 좌석뿐 아니라 원하는 코스나 메뉴를 미리 예약하면, 더욱 매끄럽고 만족스러운 식사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1. 야키토리 이치마츠(焼鳥 市松) / 야키토리(닭 꼬치구이)

"5년 연속 미쉐린 1스타" 야키토리 명가, ‘야키토리 이치마츠(焼鳥 市松)’.

‘야키토리 이치마츠’는 일본 3대 명품 닭 중 하나로 꼽히는 히나이 지도리(比内地鶏, 히나이 지역 토종닭)를 사용하여 깊고 진한 감칠맛과 풍부한 풍미를 자랑하는 야키토리를 선보입니다.

오사카의 고급 요리점들이 밀집한 키타신치(北新地)에 자리한 이치마츠는, 계절별로 엄선한 신선한 재료와 히나이 토종닭으로 만든 특별한 토리 카이세키(鳥懐石, 닭을 활용한 코스요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구운 닭꼬치에 뿌려지는 굵은 소금은 닭고기의 본연의 맛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며, 섬세한 맛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코스 요리는 히나이 지도리(比内地鶏, 히나이 토종닭) 코스와 히나이 지도리 코스 + 음료 세트의 두 가지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든 코스는 2시간제로 운영되며, 음료 세트에는 요리에 어울리는 일본 사케와 와인이 포함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2. 야키토리 토리센(焼鳥 とり泉) / 야키토리(닭 꼬치구이)

"2년 연속 미쉐린 1스타" 야키토리 명가, ‘야키토리 토리이즈미(焼鳥 とり泉)’.

‘야키토리 토리이즈미’는 일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탄바 사사야마(丹波篠山) 지역에서 자란 신선한 토종닭을 사용해 깊고 진한 풍미를 선사합니다.

이곳의 요리는 한 마리 닭을 활용해 희소 부위를 포함한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오마카세 코스로만 운영되며, 완전 예약제로 진행됩니다. 닭꼬치로 준비하기 어려운 작은 부위는 교자(만두)로 제공되고, 닭뼈로 우려낸 진한 육수는 죽이나 오야코동(닭고기 덮밥)으로 조리됩니다. 숙성된 토종닭의 깊은 풍미를 만끽할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매장 내부는 나무의 따뜻한 질감을 살린 카운터 8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본 전통의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하고 여유로운 식사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요리 준비 과정부터 제공되는 순간까지를 바로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라이브 감각을 선사하는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입니다.

3. 스미비 야키토리 이코카(炭火焼鳥 いこか) / 야키토리(닭 꼬치구이)

"4년 연속 미쉐린 빕 구르망 선정" 명품 야키토리, ‘스미비 야키토리 이코카(炭火焼鳥 いこか)’.

‘스미비 야키토리 이코카’는 교토 흑닭(京都黒鶏), 미나미 신슈 토종닭(南信州地鶏), 맛닭(味鶏) 등 엄선된 신선한 닭고기를 사용해, 기슈(紀州) 지역의 최고급 비장탄으로 천천히 구워낸 최상급 야키토리를 선보입니다.

주요 코스는 숯불구이 야키토리를 중심으로 구성된 디너 코스입니다. 아라카르트 메뉴에서는 오보로 두부, 생야채 모둠, 닭고기 스프와 야키토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셰프 추천 5꼬치·7꼬치 세트가 특히 인기입니다. 또한, 식사의 마무리로 제격인 토리 차즈케(鶏茶漬け, 닭고기 차밥)와 젤라토 등 다양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음료 역시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어, 야키토리의 감칠맛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는 지역 사케와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최고의 숯불 야키토리와 어우러지는 완벽한 미식 경험을 선사합니다.

오사카를 방문한다면, ‘스미비 야키토리 이코카’에서 고급스러운 야키토리와 음료의 조화를 꼭 경험해 보세요.

4. 야키토리 마츠리 (やきとり松里) / 야키토리(닭 꼬치구이)

"미쉐린 가이드 선정" 야키토리 명가, ‘야키토리 마츠사토(やきとり松里)’.

‘야키토리 마츠사토’는 일본 3대 명품 닭 중 하나로 꼽히는 히나이 토종닭(比内地鶏, 히나이 지역 토종닭)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오너 셰프는 오사카 키타신치(北新地)의 유명 야키토리 전문점 ‘이치마츠(市松)’에서 수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꼬치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조리합니다.

메뉴는 약 60분 동안 진행되는 숏 코스로만 제공되며, 소금 간으로 시작해 달콤한 간장 소스로 마무리되는 맛의 여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요리를 원한다면, 아라카르트 메뉴를 추가 주문해 최대 120분까지 야키토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음식점 내부는 카운터 8석과 테이블석 1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드러운 간접 조명이 만들어내는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조용히 여유를 즐기며 섬세한 맛의 야키토리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오사카에서 야키토리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야키토리 마츠사토’에서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즐겨보세요.

5. 야키토리 마츠오카(やきとり 松岡) / 야키토리(닭 꼬치구이)

"2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선정" 야키토리 명소, ‘야키토리 마츠오카(やきとり 松岡)’

‘야키토리 마츠오카’는 따뜻한 나무 카운터 좌석만을 갖춘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입니다. 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고객들에게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하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야키토리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메뉴는 일본 3대 토종닭 중 하나인 쿠로 사쓰마 도리(黒さつま鶏, 쿠로 사쓰마 토종닭)를 사용한 ‘쿠로오(黒王)’ 야키토리 오마카세 코스(「黒王」焼鳥おまかせコース)로만 제공됩니다. 희소 부위인 코코로(こころ, 심장), 즈리(ずり, 모래주머니), 본지리(ぼんぢり, 꼬리살), 테바(手羽, 날개), 와키미(わきみ, 가슴 옆살) 등을, 최고급 숯인 기슈 비장탄으로 정성스럽게 구워내어 고객들에게 최상의 맛을 선사합니다.

음료 메뉴는 전국 각지에서 엄선한 희귀 일본 사케뿐만 아니라 고급 와인, 샴페인, 위스키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야키토리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6. 야키토리 토리마사(炭火焼鳥 とり将) / 야키토리(닭 꼬치구이)

"숯불 야키토리의 정점, ‘스미비 야키토리 토리쇼(炭火焼鳥 とり将)’".

‘스미비 야키토리 토리쇼’는 세세리(せせり, 닭 목살), 사사미(ささみ, 닭 안심), 무네(むね, 닭 가슴살), 츠쿠네(つくね, 닭 완자) 등으로 구성된 오마카세 로쿠쿠시 셋토(おまかせ6串セット, 오마카세 6꼬치 세트)를 기본으로, 다양한 단품 메뉴를 제공합니다. 이곳에서는 오츠쿠리(お造り, 닭 육회), 지카세이 가라아게(自家製から揚げ, 수제 닭튀김), 오야코돈부리(親子丼ぶり, 닭고기 덮밥) 등 다채로운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코스 메뉴는 16가지 요리로 구성된 오마카세 코스로만 제공됩니다. 엄선된 토종닭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완벽하게 익힌 요리는 이곳의 자랑입니다.

음식점 내부는 차분하고 성숙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라운드형 카운터 좌석에서는 조리 과정부터 요리가 제공되는 순간까지 생생한 현장을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이 곳은 기타하마역(北浜駅)에서 도보로 약 1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7. 토리쇼 젠(鶏匠 膳) / 야키토리(닭 꼬치구이)

"일본 대형 미식 리뷰 사이트 Best 100 선정" 야키토리 명소, ‘토리쇼 젠(鶏匠 膳)’.

‘토리쇼 젠’은 세련된 외관과 카페 같은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자랑하며, 일본 3대 명품 닭 중 하나인 히나이 토종닭(比内地鶏)을 사용해 독창적이고 깊은 풍미를 제공합니다. 특히, 자체 개발한 특별한 구이 방식으로 다른 매장과 차별화된 맛을 선사합니다.

처음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오마카세 코스 + 와인 또는 일본 사케 5잔 세트(おまかせコース+ワインor日本酒5杯のセット)를 추천합니다. 요리에 맞춰 순서대로 제공되는 음료는 음식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합니다.

인기 메뉴인 토리 치라시 젠(鶏ちらし膳)의 테이크아웃도 가능합니다. 밥 위에 닭고기와 다양한 재료를 화려하게 장식한 이 요리는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합니다. 단, 당일 예약은 불가하며, 전날까지 예약해야 합니다. 1인당 최대 5개까지 예약 가능합니다.

또한, 강한 향수나 오 드 코롱을 뿌리고 방문하지 않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8. 스미비 야키토리 토리세이(炭火焼 鳥清) / 야키토리(닭 꼬치구이)

"일본 대형 미식 리뷰 사이트 Best 100 선정" 야키토리 명소, ‘스미비 야키 토리키요(炭火焼 鳥清)’.

‘스미비 야키 토리키요’는 전통 일본 요리에 전념해온 장인이 선보이는 야키토리와 사계절의 감각을 담은 창작 일본 요리로 특별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토쿠센 코스(特選コース, 특선 코스)와 오마카세 쿠시야키(おまかせ串焼き, 오마카세 꼬치구이)를 통해 정성스럽게 준비된 요리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기 메뉴인 토쿠센 토리키요 코스(特選鳥清コース, 특선 토리키요 코스)는 요리의 맛은 물론, 아름다운 플레이팅과 정성껏 선택된 그릇까지 세세하게 신경 써 시각적인 즐거움도 선사합니다. 다양한 아라카르트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코스와 함께 다채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음식점 내부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카운터석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발코니에 마련된 정원이 비일상적인 일본 여행의 특별한 감각을 더해줍니다. 이곳은 나가호리바시역(長堀橋駅)에서 도보 약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9. 키타신치 시엔(北新地 しえん) / 야키토리(닭 꼬치구이)

"미쉐린 가이드 선정" 야키토리 명소, ‘기타신치 시엔(北新地 しえん)’

‘기타신치 시엔’은 육즙이 풍부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미야자키산 토종닭 지토코(地頭鶏)를 사용해 특별한 야키토리를 선보입니다. 최고급 기슈 비장탄으로 구워낸 야키토리는 씹을수록 깊은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매력입니다.

메뉴는 제철 재료를 활용한 일본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오마카세 코스로만 제공됩니다. 오마카세 코스는 꼬치 5종 코스와 꼬치 8종 코스의 두 가지 옵션으로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기 메뉴인 토리노 미즈타키(鳥の水炊き, 닭 육수 전골)와 토리 스키야키(鶏すき焼き, 닭 스키야키)의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며, 예약은 전날까지 필수입니다.

음식점 내부는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테이블석과 카운터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리에 어울리는 제철 한정 일본 사케, 소주, 와인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어 더욱 풍성한 식사 경험을 제공합니다.

10. 야키토리 야마토(焼鳥YAMATO) / 야키토리(닭 꼬치구이)

"6년 연속 미쉐린 빕 구르망 선정" 야키토리 명소, ‘야키토리 YAMATO’.

‘야키토리 YAMATO’는 히라이코치도리(飛来幸地鶏, 일본의 고급 토종닭), 야마토 니쿠도리(大和肉鶏, 나라 지역의 고급 토종닭), 프레 누아르(プレノワール, 프랑스 품종을 기반으로 한 일본 토종닭), 오미 군도리(近江軍鶏, 오미 지역의 토종닭) 등 다양한 고급 닭고기를 사용해 닭고기의 풍미를 극대화한 요리를 선보입니다.

특히, 오너 셰프가 정성을 다한 유일무이한 오마카세 코스는 계절 재료로 만든 전채 요리부터 오츠쿠리(お造り, 닭 육회), 야키모노(焼き物, 구이 요리), 디저트까지 천천히 맛볼 수 있어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합니다.

음식점 내부는 카운터석, 테이블석,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인실까지 완비되어 있습니다. 일본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차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최고급 야키토리를 만끽해 보세요.

11. 토리쇼 이시이(鳥匠 いし井) / 야키토리(닭 꼬치구이)

1. 미쉐린 (2017 - 24): 1스타

"8년 연속 미쉐린 1스타 선정" 야키토리 명소, ‘토리쇼 이시이(鳥匠 いし井)’

‘토리쇼 이시이’는 대중적인 요리로 여겨지던 야키토리를 고급 요리의 경지로 끌어올린, 칸사이(関西) 지역을 대표하는 야키토리 명소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코사카도리(高坂鶏, 일본의 고급 토종닭)를 중심으로, 일본 각지의 다양한 브랜드 토종닭을 즐길 수 있는 닭 요리 오마카세 코스를 제공합니다. 완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닭고기와 내장을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입니다. 스모크 치킨(スモークチキン), 미즈타키(水炊き, 닭 육수 전골) 등 닭을 주재료로 한 요리가 포함되어 있으며, 마무리로는 인기 메뉴인 타야린(タヤリン, 이탈리아식 생면)을 활용한 치킨 라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마카세 코스에 포함된 약 10여 가지 꼬치 요리는, 절묘한 굽기 정도와 섬세한 양념이 돋보이며, 요리사의 정교한 기술이 빛나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더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