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예약이 가능한 도쿄의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 10선

즉시 디너 예약이 가능한 도쿄의 미쉐린 레스토랑

미쉐린 레스토랑 중에는 식재료 준비 등의 사정으로 당일 예약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레스토랑은 당일 점심까지 예약을 완료하면 디너 예약이 가능한 매장들입니다.

다만, 인기가 높은 곳이 많기 때문에 당일 예약이 반드시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가능한 한 빠르게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스시와 카이세키 등 일본 요리부터 프렌치, 이탈리아 요리, 스페인 요리 등 다양한 장르의 매장을 소개합니다.

또한 당일 예약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이용 전에는 정확한 예약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당일 예약 가능한 도쿄의 미쉐린 레스토랑 10선

1. 우다츠 스시 (宇田津 鮨) / 스시

국내외의 예술 작품이 장식된 공간에서 고급 스시를 즐길 수 있는 ‘아트 갤러리 안에 있는 스시 전문점’을 콘셉트로 한 음식점입니다. 미쉐린 가이드 도쿄에서는 연속으로 1스타를 획득하고 있습니다. 매장 곳곳에 전시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즐기는 스시는 그 자체로도 아름답습니다.

전통적인 에도마에 기술을 살린 니기리를 기본으로 샤리(초밥용 밥)는 쌀식초를 중심으로 한 것과 붉은 식초를 중심으로 한 두 가지 종류를 적절히 구분하여 사용하며 창의적인 발상이 돋보이는 스시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계절 채소를 사용한 ‘베지 롤’이나 제철 생선과 계절 허브를 사용한 ‘계절 허브말이’는 꼭 맛보아야 할 일품입니다.

푸드 큐레이터로도 활동 중인 오하시 나오타카(大橋直誉) 씨가 음료 메뉴를 감수하고 있으며 일본주와 샴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주류가 항상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2. 수리올라 (ZURRIOLA) / 스페인 요리

긴자의 코우진(交詢) 빌딩에 위치한 모던 스페인 요리 레스토랑입니다. 미쉐린 가이드 도쿄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2스타를 획득하고 있습니다. 셰프 혼다 세이이치(本多誠一) 씨는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수련을 쌓은 후 미쉐린 3스타 일본 요리점 ‘류긴(龍吟)’에서 실력을 갈고닦았고 2023년에 아쉽게도 폐점한 니혼바시의 ‘산파우(Sant Pau)’에서는 수셰프로 활약한 뒤 이 레스토랑을 오픈하였습니다.

제철 일본 식재료를 사용하고 일본 요리의 섬세한 조리 기술을 살린 모던 스페인 요리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창적인 요리입니다. 대표 요리인 ‘페드로 히메네스 향이 감도는 부드러운 푸아그라’는 반드시 맛보아야 할 일품입니다.

또한 800종이 넘는 스페인 와인 리스트가 준비되어 있어 요리와 와인의 마리아주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3. 네모 (NéMo) / 프렌치

오모테산도 역에서 잠시 걷다 보면 도착하게 되는 미나미아오야마의 조용한 지역에 자리한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미쉐린 가이드 도쿄에서는 연속으로 1스타를 획득하고 있습니다.

셰프 네모토 켄이치(根本憲一) 씨는 같은 미나미아오야마에 있는 ‘레 크레아시옹 드 나리사와(Les Créations de NARISAWA)’에서 경력을 시작하였고 ‘에메 비베르(Aimé Vibert)’와 ‘르 캉케(Le Canclaux)’를 거쳐 프랑스로 유학하였습니다. 귀국 후에는 미쉐린 3스타로 유명한 ‘칸테상스(Quintessence)’에서 수련하며 화려한 이력을 쌓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낚시를 좋아해 생선에 대한 애착이 깊으며 해산물에 정성을 들인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도요스 시장의 ‘우에켄(ウエケン)’에서 들여오는 쓰시마 산 붕장어를 사용한 대표 요리는 꼭 맛보아야 할 일품입니다.

프랑스 와인을 중심으로 300종 이상이 갖춰진 와인 리스트뿐만 아니라 와인 페어링과 티 페어링도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마리아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4. 스시 마사시 (鮨 将司) / 스시

미쉐린 가이드 도쿄에서 연속으로 별 1개를 획득하고 있는 스시 전문점입니다. 오너 셰프 야마구치 마사시(山口将司) 씨는 포시즌스 호텔 교토의 「스시 와콘(鮨 和魂)」과 페닌슐라 도쿄의 「스시 와콘」 오픈 당시 총주방장을 맡았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리는 오마카세 코스만 제공되며 전통적인 에도마에의 기법을 중시한 스시에 창의성이 돋보이는 츠마미(안주요리)가 어우러진 구성이 특징입니다. 샤리는 쌀식초와 붉은식초를 블렌딩해 사용하며 공기를 머금은 듯 부드럽게 쥐어 입안에서 스시와 재료가 함께 흩어지는 섬세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츠마미 중에서도 명물인 「마구로 스키야키」는 반드시 맛보아야 할 일품이며 마무리로 제공되는 「스시야의 TKG(날계란밥)」도 꼭 즐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카운터석 외에 개별실도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버시를 중시하시는 분께도 적합한 공간입니다.

5. 아포테오즈 (apothéose) / 프렌치

토라노몬 힐즈 최상층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도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대형 창문이 있는 개방감 있는 공간에서 식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도쿄에서는 연속으로 1스타를 획득하고 있습니다.

셰프 기타무라 케이타(北村啓太) 씨는 「NARISAWA」의 나리사와 요시히로(成澤由浩) 셰프 밑에서 수련한 후 프랑스로 건너가 「피에르 가니에르(Pierre Gagnaire)」 등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파리의 「ERH」를 5년 연속 미쉐린 1스타로 이끈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본 전국의 생산지를 직접 찾아가 엄선한 식재료만을 사용하며 프랑스의 전통적인 조리법을 살리는 동시에 재료 본연의 맛과 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낸 일본의 풍토를 표현한 놀라운 요리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6. 피아토 미츠 (Piatto Mitsu) / 이탈리아 요리

아자부주반에 위치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입니다. 같은 아자부주반에 있는 「트라토리아 케 팍키아(Trattoria Che Pacchia)」에서 주방장을 맡았던 오카무라 미츠아키(岡村光晃) 씨가 요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도쿄에서는 연속으로 선정 레스토랑(Selected Restaurant)으로 선정되고 있습니다.

오카무라 씨는 역시 아자부주반의 「피아토 스즈키(Piatto Suzuki)」 출신으로 후쿠오카에서 독립하여 레스토랑을 운영하였으나 2022년에 다시 아자부주반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이탈리아 전통의 조리법을 존중하면서도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한 심플하면서 식욕을 돋우는 요리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맛은 와인과의 궁합을 고려해 맛과 향을 섬세하게 조절하며 일반 와인뿐만 아니라 논알코올 와인도 준비되어 있어 부담 없이 요리와의 마리아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7. 이치우 (一宇) / 스시

카구라자카의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스시 전문점입니다. 미쉐린 가이드 도쿄에 연속으로 게재되고 있습니다. 오너 셰프 하마노 코이치(濱野紘一) 씨는 「아카사카 키쿠노이(赤坂 菊乃井)」, 「긴자 코쥬(銀座 小十)」, 구마모토의 「스시 센파치(鮨 仙八)」 등, 미쉐린 가이드에서 스타를 받은 여러 음식점에서 수련을 쌓은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요리 전문점에서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섬세하고 깊은 맛의 츠마미는 국물 요리를 포함하여 총 5가지가 제공되며 그 뒤를 이어 스시가 13~14점 이어집니다. 붉은 식초에 매실 식초를 더한 상쾌한 맛의 샤리와 도요스 시장을 중심으로 여름철에는 수련을 받았던 구마모토에서 직송되는 신선한 스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최상의 스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음료는 매달 바뀌는 약 10종의 일본주와 함께 부르고뉴산 와인을 중심으로 한 약 20종의 와인이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8. 오료리 코코로바 (御料理 心馬) / 카이세키

서민거리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닌교초 아마자케요코초에 위치한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아담한 카이세키 요리 전문점입니다. 미쉐린 가이드 도쿄에서는 연속으로 선정 레스토랑으로 선정되고 있습니다.

오너 셰프 본인이 직접 도요스 시장에 나가 신중히 고른 그날 최고의 식재료를 사용합니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정성스럽게 만든 요리는 한 접시 한 접시에서 확실한 기술력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맛을 자랑합니다. 세심하게 준비된 요리에서는 장인의 성실한 마음가짐이 전해집니다.

요리를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한 음료도 마련되어 있으며 일본주나 와인, 정성스럽게 우린 식중차 등과의 페어링을 통해 마리아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갓 지은 따끈한 밥으로 만든 오야코동은 오너 셰프가 수련 시절부터 정성을 다해 만들어 온 특별한 요리로 반드시 맛보시기를 권합니다.

9. 오니쿠 카류 (おにく 花柳) / 카이세키

니혼바시 고부나초에 위치한 니쿠카이세키 전문점입니다. 일본 요리전문점이지만 고기를 중심으로 한 카이세키 요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쉐린 가이드 도쿄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연속으로 1스타를 획득해 왔습니다.

오너 셰프인 카타야나기 하루카(片柳 遙) 씨는 요리인으로 수련을 거듭하는 가운데 쿠로게 와규(黒毛和牛)의 매력에 매료되어 일본 요리의 기술을 활용하면 그 진가를 더욱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 곳의 전신인 「와규 메이사이 젠(和牛銘彩 然)」을 오픈하였고 2016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고기는 A4・A5 등급의 쿠로게 와규로 전국 각지에서 엄선된 고기를 부위별로 들여와 숙성시킨 뒤 가장 맛있는 타이밍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시미로 제공되는 「홋카이도산 성게 김말이」는 꼭 맛보아야 할 일품입니다.

10. 오케스트라 (Orchestra) / 이탈리아 요리

산구바시역 앞의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미쉐린 가이드 도쿄에서는 연속으로 선정 레스토랑에 선정되고 있습니다.

오너 셰프 오가와 신지(小川慎二) 씨는 프랑스 요리를 먼저 배운 후 이탈리아 요리의 매력에 이끌려 이탈리아로 건너갔습니다. 현지의 향토 요리부터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고 귀국한 뒤 메구로에 위치한 「리나시멘토」에서 셰프로 활약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마카세 코스에서는 이탈리아 요리의 기법을 바탕으로 일본 각지에서 엄선한 제철 식재료의 매력을 끌어낸 요리를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음료는 코스에 맞추어 내추럴 와인, 샴페인, 숙성주 등 폭넓은 셀렉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