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서 일본주를 즐길 수 있는 7곳의 파인다이닝

교토에서 일본주를 즐길 수 있는 7곳의 파인 다이닝

1. 비스트로 캇포 야오야 (ビストロ割烹 YAOYA) / 이자카야

「비스트로 캇포 야오야」는 생선 요리와 창작 요리가 풍부한 이자카야입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일본의 유명한 미식 리뷰 사이트에서 베스트 100에 선정되었습니다.

음식점 안팎에 진열된 일본주는 100종류 이상으로 양조장과 오랜 신뢰 관계를 쌓아온 덕분에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희귀한 명주나 한정판 브랜드도 다수 구비되어 있습니다. 일본주의 다양성과 희소성은 같은 일본 요리 셰프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요리는 신선한 해산물을 중심으로 일본식 요소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진 구성입니다.

시그니쳐 메뉴는 신선한 제철 생선을 풍성하게 사용한 '사시미 모리아와세'. 양이 넉넉하며 계절마다 다양한 생선을 즐길 수 있는 일품입니다. 그 외의 일품 요리도 모두 일본주와의 궁합을 고려하여 만들어졌습니다.

2. 스시 하야시 (鮓 はやし) / 스시

‘스시 하야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획득했으며, 2025년에는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Selected Restaurant)으로 선정된 명문 스시 전문점입니다.

선별된 일본주는 약 20종에 이르며 방문 당일에는 신선도, 마시는 시기, 그리고 그날 제공되는 요리와의 궁합을 고려해 셰프가 10종 내외를 엄선합니다. 계절에 따라 주종을 교체하며 사계절의 맛과 향을 세심하게 전달합니다.

셰프 하야시 요시오(林喜生) 씨는 교토와 해외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전통 에도마에 스시를 기반으로 쿄스시의 기법을 융합한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샤리(초밥용 밥)는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되며 에도마에 스시에는 쌀식초와 소금을 기본으로 한 샤리를 교토식 스시에는 다시로 지은 약간 단맛이 도는 샤리를 사용합니다.

해산물은 미에현, 와카야마현, 아와지 등 인근 지역에서 직송으로 들여오며 입고 후에는 상태를 면밀히 확인한 뒤,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손질하여 제공됩니다.

3. 기온 스시 타다야스 (祇園 鮨 忠保) / 스시

‘기온 스시 타다야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미쉐린 1스타를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2019년에는 일본의 유명 미식 리뷰 사이트에서 브론즈상을 수상하였고 2021년, 2022년, 2025년에는 동일 사이트에서 ‘베스트 100’에 선정된 스시 전문점입니다.

스시에 어울리는 일본주를 엄선하여 제공하며 교토의 지역 명주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명품 일본주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계절에 따라 라인업을 바꾸며 계절감과 함께 다양한 조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셰프 모리타 타다야스(森田忠保) 씨는 도쿄에서 20년간 수련을 쌓았으며 국내산 천연 식재료를 사용한 정통 에도마에 스시를 선보입니다. 해산물은 도쿄 도요스 시장에서 직접 공수하며 숙성 과정을 통해 감칠맛을 한층 끌어올립니다.

샤리는 재료에 따라 두 가지 종류를 구분해 사용합니다. 두 샤리 모두 아카즈(붉은 식초)를 기본으로 하지만, 일반적인 스시에 사용하는 샤리는 한 가지 종류의 아카즈를 사용하고, 마구로 전용 샤리는 두 종류의 아카즈를 독자적으로 배합합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샤리의 크기까지 조절하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4. 교토 사에키 (京都 さえ㐂) / 스시

‘교토 사에키’는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며 정통 에도마에 스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카운터석은 좌석 간 간격이 넓게 설계되어 있어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셰프의 섬세한 조리 과정을 라이브로 체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갈한 스시와 일품요리에 잘 어울리는 일본주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셰프 타니구치 타카시(谷口隆志) 씨는 런던의 ‘카루셀 런던(Carousel London)’에서 게스트 셰프로 활약한 경력이 있으며 재료 본연의 맛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감칠맛을 최대한 끌어내되, 그 과정을 단순하고 절제된 손질로 마무리하는 것이 그의 철학입니다. 식사 전에는 그날 사용할 제철 식재료를 손님 앞에 소개하며 재료의 소중함과 계절감을 함께 전달합니다.

샤리에는 부드러운 산미와 감칠맛을 지닌 아카즈를 사용해 단맛·산미·향이 조화를 이루는 깊은 맛을 완성합니다.

5. 미야와키 (宮脇) / 일본 요리

일본요리 전문점 ‘미야와키’는 2025년에 미쉐린 1스타를 획득했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바 있는 실력파 음식점입니다.

일본주는 셰프의 고향인 카가와현의 지역 명주를 중심으로 약 20~30종을 상시 구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명품 사케는 물론, 희소성 높은 브랜드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많은 미식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셰프 본인도 사케 애호가로 요리와의 궁합을 고려해 직접 추천해주는 한 잔은 손님들의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그 수준은 동종 업계의 일본요리 셰프들조차 감탄할 정도입니다.

교토의 유명 카이세키 요리점 ‘캇포 센히로(割烹 千ひろ)’에서 수련한 셰프 미야와키 마사야(宮脇雅也)는 스승과 수련한 곳에 대한 존경심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금 다시마를 곁들여 감칠맛을 더한 흰살 생선 회는 ‘캇포 센히로’의 정신을 계승한 대표적인 요리입니다. 또한 계절에 따라 기물도 달리하여 사계절의 미감과 분위기를 더욱 섬세하게 연출합니다.

6. 스시 캇포 나카이치 (鮨割烹 なか一) / 스시

‘스시 카이호 나카이치’는 지역 미식가뿐만 아니라 일본 요리를 좋아하는 해외 고객들에게도 사랑받는 스시 카이세키 전문점입니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미쉐린 1스타를 꾸준히 획득했으며 2022년에는 일본의 유명 미식 리뷰 사이트에서 ‘베스트 100’에 선정되었습니다.

엄선된 일본주는 요리와 궁합이 뛰어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희소한 명주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의 사케까지 약 20종을 갖추고 있습니다.

초대 오너 셰프는 도쿄에서 스시 수련을 2대째는 카나자와에서 일본 요리를 익혀 스시 카이세키의 선구자적 존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정통 교토 카이세키 요리와 스시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식재료는 아와지시마에서 직송되는 신선한 해산물을 비롯해 매일 제철 식품을 들여오며 모든 요리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요리에 맞게 구분하여 사용하는 식기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다양한 쿄야키 도자기가 요리에 화려함을 더해 눈과 입 모두를 만족시킵니다.

7. 와고코로 이즈미 (和ごころ泉) / 일본 요리

‘와고코로 이즈미’는 2010년부터 16년 연속으로 미쉐린 1스타와 2스타를 획득한 일본 요리 전문점입니다. 2018년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의 유명 미식 리뷰 사이트에서 브론즈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과 2023년에는 동일 사이트의 ‘베스트 100’에도 선정된 명실상부한 미식 명소입니다.

일본주의 품질과 다양성은 교토 내에서도 단연 독보적이며 희소한 명주뿐 아니라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리지널 술과 본래는 양조장 관계자만이 시음할 수 있는 한정판 술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셰프 이즈미 마사키(泉昌樹) 씨는 교토의 명가 ‘사쿠라다(桜田)’에서 수련한 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모든 요리의 기본이 되는 ‘다시’에 깊은 신념을 보입니다. 다시를 끓일 때는 다시마의 떫은맛과 가쓰오부시의 신맛이 배어나지 않도록 곳곳에 세심한 공정을 더합니다.

더불어 셰프 스스로 산지를 직접 방문하여 생산자와 긴밀히 교류하는 것을 신조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자신의 요리에 가장 적합한 신선한 재료를 공급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