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서 바로 예약 가능한 미쉐린 카이세키 전문점 9선과 OMAKASE 편집부 추천 레스토랑 3선

카이세키 요리란 무엇인가

카이세키 요리는 일본의 전통적인 요리 형식 중 하나로 아름다운 장식과 제철 재료에 대한 고집이 특징입니다. 전채 요리로 시작하여 디저트로 끝나는 코스로 제공되며 소량 다품의 코스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교토의 카이세키

원래 카이세키 요리는 다도(茶道)와 깊은 연관을 맺고 탄생했습니다.

차를 가장 맛있게 즐기기 위해 제공되던 요리가 바로 카이세키 요리의 기원입니다.

교토에는 지금도 오래된 일본 전통 문화가 깊이 뿌리내리고 있어 차 문화와 긴밀하게 연결된 카이세키 전문점이 많습니다. 카이세키 요리는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명점도 다수 자리하고 있습니다.

교토에서 바로 예약 가능한 미쉐린 게재 카이세키 전문점 9선

1. 노구치 츠나구 (のぐち継)

『노구치 츠나구』는 카이세키 요리의 명점 『쿄텐진 노구치 혼텐』의 맛을 계승한 계열점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미쉐린 1스타를 연속 획득했습니다.

이곳의 오마카세 코스는 약 5가지 요리로 구성되며 고객이 원하는 일품 요리를 추가 주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중에서도 카이세키에서는 드물게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메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명물 『니쿠스이』는 오사카 주민의 소울푸드를 카이세키 스타일로 재해석한 요리입니다. A5 등급 와규 설로인 중에서도 최상급 부위를 사용하여 저온에서 부드럽게 조리하며 고급 지방의 단맛과 고기의 감칠맛을 걸쭉한 육수가 감싸줍니다.

점심과 저녁 모두 OMAKASE를 통해 즉시 예약 가능하며 코스 요금은 선불 결제 방식입니다.

2. 코다이지 주규안 (高台寺 十牛庵)

『고다이지 주규안』은 전통 교토 요리에 서양의 조리 기법을 접목한 새로운 스타일의 일본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입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미쉐린 1스타, 2025년에는 2스타를 획득하였습니다.

메뉴에는 일본의 사계절과 교토의 전통 행사를 반영하여, 지역 문화를 요리로 표현합니다. 특히 육류 요리의 화입 과정에 서양 조리법을 접목한 점이 특징이며 이에 맞춘 엄선된 와인 리스트를 소믈리에가 추천해 줍니다.

모든 좌석이 개별실로 구성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식사가 가능하며, 1층에서는 아름다운 정원, 2층에서는 옛 교토 거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어 메뉴와 영어 대응이 가능한 직원이 있어 해외 손님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3. 츠지후사 (辻布紗)

『츠지후사』에서는 제철 식재료를 풍부하게 사용한 본격 교토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2024년에는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고, 2025년에는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하였습니다.

셰프 츠지 요시카츠 씨는 기온의 미쉐린 레스토랑 『아지 후쿠시마』에서 10년 이상 주방장으로 활약한 실력자입니다. 그는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교토 요리 특유의 다시 감칠맛을 살린 요리를 제공합니다.

주류는 소믈리에 자격을 가진 오카미(여주인)가 엄선한 일본주와 와인으로, 요리에 맞춘 페어링 제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음식점 내부는 마포 직물로 장식된 청결하고 따뜻한 공간이며 호리고타츠식 카운터석 외에도 카운터 타입의 개인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OMAKASE를 통해 점심과 저녁 모두 즉시 예약이 가능하며, 코스 요금은 선불로 진행됩니다.

4. 기온 후쿠시 (ぎをん 福志)

『기온 후쿠시』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미쉐린 1스타를 연속 획득했으며 2023년에는 일본의 유명 미식 리뷰 사이트에서 베스트 100에도 선정된 실력 있는 음식점입니다. 셰프 후쿠시 타쿠요시 씨는 교토 요리의 명점 『탄쿠마 키타텐 혼텐』에서 17년간 실력을 쌓아온 장인입니다.

제공하는 요리는 계절의 변화와 연중 행사를 반영한 카이세키 코스입니다. 셰프는 제철 식재료에 철저히 집착하며 신뢰할 수 있는 어시장에서 그날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구입합니다. 이를 위해 매일 메뉴를 바꾸어 그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맛을 제공합니다.

또한, ‘술 만들기의 신’이라 불리는 도지의 일본주를 맛볼 수 있는 점도 매력입니다. 독자적인 경로로 구입한 희소한 일본주는 향기와 감칠맛이 뛰어나면서도 요리의 맛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메뉴는 오마카세 코스만 제공되며, OMAKASE를 통해 즉시 예약이 가능합니다. (코스 요금은 선불입니다.)

5. 와고코로 이즈미 (和ごころ泉)

『와고코로 이즈미』는 2011년부터 2024년까지 미쉐린 2스타, 2010년과 2025년에는 1스타를 획득한 교토의 명점입니다. 또한, 2018년과 2020년~2023년에는 일본의 유명 미식 리뷰 사이트에서 브론즈 상을, 2021년과 2023년에는 같은 사이트 베스트 100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셰프 이즈미 마사키는 교토의 명점 『사쿠라다』에서 수련하며 요리의 기초가 되는 다시(육수)에 대한 깊은 신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시마의 쓴맛과 가쓰오의 신맛을 억제하기 위해 한 번 더 정성을 들여 잡맛 없는 깔끔한 맛을 완성합니다.

대표 메뉴인 타마고야키는 계란과 생선 다진 살을 섞어 저온에서 천천히 구워내어 카스텔라처럼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일품입니다.

OMAKASE를 통해 4종류의 런치 코스와 3종류의 디너 코스를 바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6. 기온 만마 (祇園 まんま)

『기온 만마』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교토의 실력 있는 레스토랑으로 제철 식재료가 가진 감칠맛과 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셰프 후지와라 야스히로는 기후의 명문 요정에서 수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음식점 이름 그대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심플한 요리를 제공합니다.

재료는 짚구이와 숯불로 천천히 조리하여 풍미를 최대한 끌어냅니다. 짚과 숯을 사용하는 이유는 향을 입히면서도 심플하고 깊이 있는 맛을 완성하기 위해서입니다. 구이 공간에는 이로리(화덕)도 있어, 제철 해산물이나 질 좋은 사냥 고기를 눈앞에서 구워주는 모습과 함께 바삭거리는 불꽃 소리와 고소한 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코스는 오마카세만 제공되며 OMAKASE를 통해 즉시 예약 가능합니다. 또한, 번역기를 통한 안내가 가능하여 해외 손님도 안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7. 미야와키 (宮脇)

『미야와키』는 2023년과 2024년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 그리고 2025년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교토의 실력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셰프 미야와키 마사야는 기온의 명점 『센히로』에서 수련한 후 『와인토 와쇼쿠 미쿠리』에서 주방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스승에게 배운 “재료의 맛을 살리는 빼기의 요리”를 소중히 여기면서도, 창의적인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시미에는 소금 다시마를 곁들여 감칠맛을 살리고 유바를 갈아 단맛을 끌어내는 등의 세심한 기술이 돋보입니다. 주류는 사케 20~30종, 와인 30~40병을 갖추고 있어 셰프가 요리와 잘 어울리는 브랜드를 제안해 줍니다.

또한, 비밀스러운 개인실을 완비하여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코스는 OMAKASE에서 바로 예약 가능하며, 선불 결제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8. 카나메안 니시토미야 (要庵 西富家)

『카나메안 니시토미야』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창업 15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노포 료칸입니다. 사계절의 요소를 담은 정통 쿄카이세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특징 중 하나는 방문 시 먼저 주방으로 안내되어, 그날 사용할 식재료와 준비 과정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식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 줍니다. 코스는 계절감을 담은 일품요리로 시작하며, 때로는 독창적인 쿄요리로 손님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알코올에서는 특히 와인이 돋보입니다. 셀러에는 약 1,000병의 와인이 준비되어 있으며, 1~5년 숙성시켜 본연의 맛을 극대화합니다.

또한, 모든 객실이 개인실로 구성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코스는 OMAKASE에서 디너 예약 가능하며, 선불 결제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9. 캇포 우메즈 (割烹 梅津)

『캇포 우메즈』는 2024년과 2025년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실력 있는 음식점입니다. 셰프 우메즈 나오토 씨는 기온 ‘나카가와’ 등에서 하모 샤부샤부 조리 경험을 쌓으며, 식재료의 불 조절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조리에는 특별 주문 제작한 벽돌 화덕을 사용합니다. 숯을 넣어 숯불을 피우고, 제철 식재료의 풍미를 천천히 끌어내는 방식으로 요리를 완성합니다.

코스 외에도, 매일 변경되는 일품 요리 중에서 알라카르트 주문이 가능합니다. 카라스미, 나마코 초, 코노와타(나마코 장 소금 절임), 코노코(나마코 난소 소금 절임) 등 희귀 진미를 맛볼 수 있으며, 구이, 조림, 튀김 등 손님의 취향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해주는 점도 매력입니다.

OMAKASE에서는 2종류의 런치 코스와 3종류의 디너 코스를 바로 예약할 수 있으며, 코스 요금은 선불로 이용 가능합니다.

올해 주목할 만한 미쉐린 1스타에서 2스타로 승격된 레스토랑

10. 쿄야마토 (京大和)

쿄야마토는 1877년에 창업한 역사 깊은 료테이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미쉐린 1스타를 연속 획득했으며 2025년에는 미쉐린 2스타로 선정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쿄카이세키를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오감으로 맛보는 카이세키 요리’입니다. 화려한 장식, 향기, 그릇을 손에 들었을 때 느껴지는 감촉까지 요리 하나하나에 세심한 기술과 배려가 담겨 있습니다. 제철 식재료를 엄선하고 창업 이래 이어온 전통 기술로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끌어내는 요리가 제공됩니다. 특히, 쿄카이세키의 핵심인 다시(육수)의 맛은 각별합니다.

건물 자체도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어, 다양한 역사적 에피소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문과 구조의 크기와 장식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감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모든 방이 개인실로 구성되어 있어, 천천히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입니다. 방 안에서는 아름다운 일본 정원과 교토의 거리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요리 외에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쉐린 카이세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

11. 시게츠 (篩月)

『시게츠』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미쉐린 빕 구르망에 선정된 실력 있는 음식점입니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텐류지가 직영하는 정진 요리 전문점으로 본격적인 정진 카이세키를 1만 엔 이하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정진 요리는 불교 승려들이 섭취하는 채식 요리로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최대한 끌어내는 데 중점을 둡니다.

쿄야사이를 비롯해 산채, 야생초, 해조류 등으로 구성되며 동물성 식재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진홍색 쟁반에 담긴 요리는 색채가 풍부하고, 승려들의 수행용 식사와는 달리 맛과 시각적 즐거움을 함께 제공합니다. 재료의 제철에 따라 요리 내용이 계절마다 바뀌는 것도 특징입니다.

맥주, 일본주, 와인 등 다양한 주류도 갖추고 있어 술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다다미방 타입의 좌석에서는 아름다운 정원과 사계절의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미쉐린 3스타 카이세키 요리 전문점

12. 키쿠노이 혼텐 (菊乃井 本店)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속으로 미쉐린 3스타를 받은 『키쿠노이 혼텐』은 1912년 창업한 전통 료테이입니다.

오너 셰프 무라타 요시히로는 나고야 료테이와 프랑스에서 수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요리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록 활동에도 힘쓰며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요리의 핵심은 대대로 이어진 지하수입니다. 육수가 잘 우러나는 연수로 모든 요리에 사용되며 명수와 최고급 리시리 다시마, 갓 깎은 가츠오부시로 우려낸 육수는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세심한 전처리를 통해 재료 본래의 맛을 살리고 육수의 감칠맛과 적절한 간으로 완성되는 한 접시는 『키쿠노이』 요리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2층 건물에 위치한 매장에는 크고 작은 10개의 개인실이 있어 최대 40명까지 이용 가능하며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정원, 도코노마의 족자와 꽃 장식 등 공간 전체에 환대의 마음이 깃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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